B7000 접착제 사용기
탄성있고 유연한 접착제가 필요해서
알리에서 구입했다.
두 물체를 접착시켜주는 용도로는 글루건도 있고 401, 에폭시 등등 다양한데
나는 표면을 덮어서 보호해 주거나
굳은후 고무나 실리콘처럼 유연한 상태인 접착제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 접착제를 알게 되었다.
핸드폰 액정 테두리 접착용으로도 사용하고
비즈 공예용으로 많이들 사용하나보던데...
점성이 좀 있는 투명한 액체이고
초기 경화시간은 5분 정도라고 하므로
작업성이 나쁘지 않다.

기판에 납땜후 보호를 위해 덮어두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는 갈라진 케이블 피복등을 보호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게 되는것 같다.
본드 토출부와 마개는 이렇게 생겼다.

정밀하게 목표물에 도포할 수 있는데다
사용후 확실히 밀봉하여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구조라서
예상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다.
돌돌이(reflectable) 충전 케이블을 여러개 사용중인데
편한대신 피복이 끊어지거나 연결부위부터 손상이 생기기 쉽다.
(물론 일반 USB케이블의 경우에도 커넥터 부분이 가장 잘 손상됨)


아래는 며칠전 되살린 USB-C 코끼리 보조배터리.
생명선(?)을 새로 심어주었는데, 원래보다 전선이 두껍다보니
개복은 했으나 깔끔하게 덮을 수는 없이 좀 삐져나온다.

이런곳에 부득이하게 B7000을 사용해 주었는데

재질이 유연하다보니 며칠후 다 마르고 난 뒤에
원래 케이블처럼 잘 구부러지고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음.

여러벗 덧발라주었음.
색상이 투명이 아니라 하얀색이나 검정이 따로 나온다면
색상별로 구입해 놓을 의향이 있음.

이 케이블은 어제 끊어지기 시작하려는 곳 발견하고
살짝 덮어준 상태임.
절연이 필요한 곳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접착제와 다른 특성을 가지면서
장기보관에도 유리하므로
하나씩 보유하고 있음직한 접착제라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