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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의자 다리 교체

xerxer 2020. 5. 30. 23:26

오래된 컴퓨터 의자가 있다.

가끔씩 납땜 책상에서 작업할때에나 사용하던건데....

코로나때문에 거실에 공부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메인 컴퓨터 의자는 거기로 출장을 보냈다.

어쩔 수 없이 구닥다리 컴퓨터 의자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높이조절도 안되어 달력을 이용해서 높이 강제 고정해서 사용하려고 조치하던중에

다리에 금이 가 있는것을 발견했다.

쇼바형 중심봉 있는 의자들은 요즘 대부분 금속제 다리로 교체해 나오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 의자 다리가 이렇게 금이 가 있는줄은 미처 몰랐었다.

그래도 별 일 있겠냐는 생각에 며칠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저녁에 결국 갑자기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다.

바닥에 널부러지긴 했지만 다치지는 않았지만... 우습긴 했었다.

재질이 의외로 튼튼하여

도저히 일반적인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을정도로

적당히 유연하면서도 튼튼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금속제 다리로 바꾸어 출구하고 있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다리만 금속제로 구입할 수는 없을까해서 알아봤더니..

바퀴도 없이 순수하게 다리부분만 따로 구입할 수 있었다. (물론 대부분 바퀴 포함인채로 판매중이었음)

수지 제품은 가격이 절반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기왕 교체하는 김에, 금속제로 구입했다.

이렇게 도착.

부러진 다리에서 빼어두었던 바퀴들도 무난하게 장착되었다.

(6개중 5개 재활용됨)

중심봉의 구경을 재보았더니 48mm 정도 되었으며

검색해 본 모든 다리부품의 구경은 50mm 기준이었다.

이렇게 다시 살아난 의자.

중심봉의 쇼바가 완전히 주저앉아서,

유튜브에서 본 아이디어대로 종이를 말아서 적당한 높이로 유지시켜준 채 사용중이었는데

금속제 다리가 기존 수지 다리보다 높다보니, 높이는 추후 재조정이 필요하겠다.

의자는 버리기도 만만치 않던데...

살릴 수 있는 부분 살려서 재활용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