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배터리

니카몬 MCA4AVD

xerxer 2008. 2. 10. 23:24

원본

http://blog.naver.com/xerxer/10014926992


 

 

옛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니카몬이라는 그시대 최고(?)의 충전기 메이커의
 
마지막(아마도..) 작품이다.
 
저가형 깜냥과 이후 출현한 저가형 충전기의 대세 마하4.0에 밀려서..
 
언제 망했는지도 모르게 사라져버린 니카몬.
 
 
 
깜냥등에 비해 좋은성능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싼가격이어서
 
쉽사리 구입할 수 없었다. 가격에 비해 디자인 역시 투박했으므로
 
잘 모르는 사람들은 더더욱 구입하지 않았을것이다.
 
나도 MCA2A인가가 좋다는걸 알고 구입하려고 했는데, 3.5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너무나 조잡(?)한 디자인과 제품마무리에 한참을 망설였으니까...
 
이후 더 편리한 충전기들을 기본 니카몬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내놓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충전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비싸고 개별충전기능이 안되어 초보자들이
 
쓰기에는 불편하다고 착각(?)하게 되는 요소가 남아있어서..
 
그렇게 잊혀져 간것같다.
 
 
 
아마 이 충전기(MCA-4AVD)가 1셀부터 지원했다면 현재 판도는 또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2,3,4셀 충전을 지원한다.
 
방전은 낱셀형태로 수행하고
 
충전은 직렬연결한 형태로 간주하여 충전한다.
 
충전중 한셀이라도 충전완료되면 전체 패키지의 충전을 중단하고 완료처리한다.
 
 
셀을 패키지로 묶어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지금 시점에 생각해 보더라도 나름대로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는 상당히 훌륭한 충전기라 생각된다.
 
 
물론 셀 수십개를 충전해놓고 필요할때마다 섞어서 3~4개씩 빼어서 쓰는
 
사람에게는 마하4.0형태의 개별충전이 유리하겠지만.. 이건 사용시 배터리 다 닳을때까지
 
쓰는 경우가 많은 사람인 경우에는 참 위험한 방식이다.
 
 
실제 생활에서는 각각 4개세트로 묶여서 쓰는 경우가 훨씬 많지 않은가..를 생각하면
 
니카몬의 형태가 오히려 더 적절한 경우가 많을것이라 생각된다.
 
 
 
 
마하4.0등이야 낱셀로 아무렇게나 사용하기 편하지만..
 
그렇게 되면 4셀중의 1셀이 특히 성능이 낮을경우
 
그 셀을 완전히 죽여버리기 십상이다.
 
 
그리고 어차피 전체 전압 떨어지면 배터리 다시 충전할건데
 
유독 성능이 좋은셀만 빵빵하게 다 충전시켜서 뭐할건가!!
 
 
 
니카몬으로 관리하면 적어도 그런현상은 방지될텐데...
 
 
 
무엇보다도 죽은 충전지를 살리는 가공할 기술..
 
그 기술이래봐야 상태나쁜 충전지에 과전류로 초반에 밀어넣는 방법이 아닐까
 
추측되지만.. 회사가 망해버린 지금 확인할 방법이 없다.
 
 
마하 4.0에서 불량으로 판단해서 충전을 거부하는 불량이 아닌 충전지
 
-특히 중국산 싸구려 셀-들을 지금도
 
불평한번 없이 훌륭하게 충전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