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닳고 닳은 야외주행용 미니지 MR01

xerxer 2008. 2. 10. 23:31

MR01로 야외주행을 한다고 하면

 

차가 작아서 아스팔트 주행하다가는 바닥 다 긁히고 샤시 걸레되니

 

그러지 말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몇년(?)간 아무런 문제없이 아스팔트 주행 즐기고 있는 나같은 사람도 있다.

 

한두가지 조건만 지켜주면 나름대로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는 주행을 해 준다.

 

 


 

 

 

1호기는 처음 시도라서 제대로 된 방진처리를 않고

 

펫튜닝도 개념없이 한 채로 굴리다보니

 

노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지금 은퇴했다.

 

 

이놈은 2호기다.

 

그것도 교쇼가 아닌 중국제 싸구려 LXX의 심장을 가진 2호기다.

 

그래도 아주 훌륭하게 아스팔트 뛰어준다.

 

약간의 신뢰성측면에서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야외주행을 위한 조건은 별거없다.

 

바디 벗기고, 스폰지타이어 두툼~한걸로 씌워주면 된다.

 

 

난 좀 더 바꾸어 주었다.

 

휠은 1/24인 올디미니지걸로, 디프는 역시 약간 긴 올디미니지걸로 갈아줬다.

 

보강쇽 역시 올디미니지 걸로 달아줬는데 별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거기다가 기판을 랩으로 둘러싸 주어서 잔먼지가 직접 기판에 들러붙는걸

 

나름대로 최소화 시켜주었다.


 

AA충전지와 크기비교다.

 

미니지는 1/28이므로 배터리는 AAA가 들어간다.

 

얼마나 작은지.. 이런게 아스팔트에서 팍팍 튀어다닌다고 생각하면..

 

짜릿하다.

 

물론 2륜이다보니 조종이 까다롭고, 달리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해서

 

공중 수회전 텀블링을 할 때도 가끔 있다.

 

앞에 안쓰는 신용카드로 범퍼 만들어 주고나니, 실제 샤시나

 

서보부속 망가진 일은 한번도 없고 신용카드만 2번 망가졌다.

 


크기때문에 속도감이 장난아니다.
 
모터도 옵션으로 이것저것 바꾸다보니,
 
나름대로 펫 태우지 않으면서 상위급 순발력에
 
최고속도를 내는 합의점을 찾았다.
 
펫도 좋은펫 아니다. 1100원짜리 펫을 3층으로 쌓았다.
 
 
야외주행하던 상태라 굉장히 지저분한 상태이다.
 
타이어도 교체해 줘야할것 같고.. 많이 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