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배터리

오래된 도어폰 배터리 교체

xerxer 2008. 6. 26. 22:26

오래된 도어폰이 있다.

 

 

10년은 된 것 같다. 이사오기 전부터 달려 있었으니...

 

충전지는 거의 방전이 다 되어 수명을 한참 넘어선 상태인것 같고..

 

통화도 잘 안되고 해서 그냥 일반 무선전화기 쓰면서 방치해 놓은 상태였는데...

 

간혹 경비실에서 전화오면 이걸로 통화는 해야하기 때문에

 

보통때는 꺼 놓았다가 경비실 연락왔을때에만 켜서 사용하기 위해서

 

불편한 on/OFF스위치를 좀 더 쉽게 켜고 끌 수 있도록 개조도 해 보았었다.

 

개조라 해봐야 적당한 나사 하나 박아넣는 정도.

 

스위치가 볼록 나와있어서 쉽게 켜고 끌 수 있도록...

 

 

 

 

그런데 기존 무선전화기 고장나고 나니 이 놈이 일반 무선전화기 역할을 해야할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동안은 가끔씩 스왈로우 충전기로 이런식으로 방전(셀당 0.9V기준이니 2.7V까지 방전)후

충전해 줌으로써 어느정도 살려주고 사용했었다.

 

 

무선전화기가 고장나 버리고 나니, 장시간 통화를 이 전화기로 해야할 필요성이 생겨서..

 

그렇다고 수명 다 된 무선전화기용 충전팩을 바가지 쓰고 새로 구입하기도 그렇고해서..

 

집에 남아도는 AAA셀들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이번에 고장난 무선전화기에 넣어서 쓰던 렉셀AAA 3셀을 연결해 보았다.

 

국산 무선전화기들은 전원관리가 너무 무책임하다고 밖에는 표현안될 정도로 원시적이라서...

 

멀쩡한 AAA셀 구입해서 사용하면 얼마안가서 그 셀 자체를 비정상적인 셀로 만들어 버린다.

 

조금 까다로운 마하4.0등 충전기에 충전시켜보면.. 못쓰는 충전지라고 뱉어내어 버린다.

 

 

 

 

이런식으로 상태 안좋은 AAA셀을 연결하여 끼워보았으나..

 

기존의 수명 다 된 셀과 별반 차이가 없는 성능...

 

 

 

 

그래서 상태 비교적 온전한 AAA셀을 이용해서 다시 만들어 주었다.

 

다행히도 기존에 배터리 함 공간의 크기 자체가 AAA셀을 사용해도 될 만큼 넉넉해서..

 

약간 불필요한 플라스틱 조각들 잘라내 준 후에 AAA팩을 넣어주었다.

 

 

이정도 상태에서 뚜껑 잘 닫히고...

 

이후로 훌륭하게 일반 무선전화기 역할을 잘 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