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동차 냉매 Self 충전시 호스 구입 주의사항

xerxer 2020. 5. 30. 23:21

상당수의 차량이 R134a 냉매를 사용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매년 냉매 충전하더라도 다음해에는 어김없이 재충전 해 주어야 하는 차량인 경우

즉, 냉매가 미세하게 새고 있긴하나 한철은 견딜 수 있을 정도라면

매년 여름전에 이런식으로 보충해가면서 몇년 버티는 전략도 괜찮을듯 하다.

냉매 캔은 200g~300g짜리 한통에 1만원 미만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구입 가능하며

냉매 주입하는 호스는 대략 1~2만 사이다.

※ 마티즈는 310~350이었고, 그랜저는 550 내외였다.

그랜저는 멀쩡한데 마티즈 에어컨 냉매가 다 샌듯하여, 200g 정도만 채웠다.

셀프주입 위해서는 다른 연장은 일절 필요치 않고, 냉매주입호스만 하나 있으면 된다.

냉매주입호스는 크게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 압력게이지

2) 에어컨 저압용 커넥터

3) R134a 냉매캔 연결 커넥터(구멍 뚫어주는 바늘 포함)

냉매캔의 연결부는 숫나사 형태이고 제조시 밀봉되어있는 상태이다.

별도의 뚜껑은 없으며 사용을 위해서는 위 3)을 이용해 체결후 바늘로 구멍을 뚫어주는것이 필요하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쉬울듯.

사용전 캔 형태

사용후 캔 형태

처음에는 아래 형태의 호스를 구입했었다.

제일 저렴했기때문에...

냉매캔이 도착후 호스와 캔을 연결시도했으나... 연결이 안되는 것이었다.

냉매캔과 접속되는 규격은 1/2 ACME 이다.

분명 구경도 육안으로 보기에는 문제없이 맞아보이는데...

막상 체결이 안되는 것이었다.

아래 사진 보면 억지로 체결을 시도하다가 캔과 커넥터간 마모되어 쇳가루가 묻어난 것이 보인다.

판매자 피드백을 보니, 나말고도 캔에 체결 못한 사람이 있는 모양이었다.

판매자가 실수로 1/2 ACME가 아닌 다른 규격 탭을 보내준 것이거나

중국산 부품의 수준이 낮은 것이리라.

R134a 캔은 다양한 벤더에서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는데

호환이 안된다는것이 이해되지 않고

설사 호환이 되지 않는 규격이 있더라도, 판매시에는 이에 대한 주의 사항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생각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 호스를 주문하기로 했다.

다시 불량품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기에, 혹시 제품별 오차가 있더라도 이번에는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체결형태가 다른 제품으로 주문했다.

또한 혹시 부분적으로 규격외 또는 불량품이 오더라도, 그부분만 제거하고 교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문했다.

그 결과가 아래 호스이다.

자동차 에어컨 저압라인용 커넥터와

R134a 캔용 커넥터를 별도 체결/분리할 수 있는 형태이다.

만약 이번에 불량품이 온다면, 말단 커넥터 부분만 재주문 하면 된다.(요즘 알리배송이 너무 오래걸리는게 걱정이긴 함)

나사산 형태보단 사용하기엔 불편하지만, 이런식으로 체결된다.

웬만큼 구경이 어긋나거나 나사산이 잘 안맞더라도 문제 생길 소지가 적다.

혹시 차량 에어컨 냉매 셀프 충전을 생각하는 분들은

가급적 나사산 형태의 1/2 acme 커넥터 형태는 피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 아직도 기존 커넥터가 불량인지? 아니면 냉매캔에 따라 체결될 수도 있는지 확실히 모르는 상태이다.

다른 종류의 냉매캔도 주문했는데, 2달이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 도착 않고 있다보니

현재까지는 한 종류의 캔만 접해본 상태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