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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디미니지에 아이웨버 기판이식

xerxer 2008. 2. 10. 23:04

역시 옛날에 작업했던 내역이다.

배터리 넣은채로 납땜하다가 맛이 가버린 올디미니지 샤시에

아이웨버 기판을 이식했다.

아스팔트 주행하기에는 올디미니지가 제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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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웨버 기판을 이식시켜놨더니, 조향이.. 정말 사시나무떨듯 떨더군요.

이런 상태라면 밖에나가서 주행했다가는 바로 비참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태라...

여러분들이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일단 엔코더 청소를 해보고, 그이후 기판과 서보박스의 선을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엔코더는 BW100으로 청소해봤지만 별로 나아지는 느낌이 없더군요.

결국 배선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아이웨버 기판의 선이 많이 가늘더군요. 더구나 납땜상태도 좋지못했고...

저번에 귀찮아서 올디쪽 서보박스의 선과 아이웨버 기판에서 나온선을 그냥 저렇게

연결해 버렸습니다. 길이도 2배정도 길어진 상태고, 기판에서 나오는 선은

기존 올디미니지의 전선굵기의 절반정도밖에 안되는 상태입니다.

 

 

정작 의심되는것은 아이웨버기판의 특성상 따로 스위치용 배선이 없으므로

위와같이 배터리 사이에 스위치가 들어가도록 연결해주다보니, 배터리와 스위치를

연결하는 전선이 저렇게 길어질 수밖에 없고, 가뜩이나 불안한 기판-서보박스의

전선에 이 전선들이 영향을 끼쳐서 간섭을 일으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위치 위치를 아예 옮겨버리는게 가장좋은방법이겠지만.. 그건 일이 너무 많을것 같아서..

일단 전선은 올디미니지 서보박스의 전선부분만 직접 아이웨버 기판에 연결했습니다.

아이웨버 기판이 이상하지 않다면야 기존 올디미니지정도로 서보가 안떨고 가만히

있겠지요.(주행성능은 좀 못하다손 치더라도..)

작업후 조금 나아진것 같았지만 그래도 떨더군요.

기판을 들어내어 스위치쪽의 전선과 떨어뜨려보니 떠는게 많이 줄어들더군요.

그래서..

 

간섭을 차단해 보려고 저렇게 전자파 차폐(?)를 시도했습니다.

물론 알루미늄 호일밑은 종이테이프로 어느정도 쉴드해 주어서 합선의 가능성을 없앴습니다.

그래도 약간 불안하네요..

저렇게 해놓고 기판도 보기는 싫지만 종이테이프로 감싸주었구요.

결과는...

 

 

완전히 기존의 올디미니지 만큼의 성능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달려줄 만한 상태는

되는것 같습니다.

올디샤시세트를 구입하려 해도 요즘 물건이 품절이더군요.

깔끔하게 스켈레톤샤시로 교체해 줬는데, 이놈으로 다시 아스팔트 달리면 금방 더러워 지겠지요.

시간나면 다시한번 뜯어서 합선안되도록 꼼꼼히 다시 점겅하고, 기판 감싸는 부분은 완전히

먼지하나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처리해야 겠습니다.

물웅덩이를 지나도 끄떡 없도록...

이후 정비는 바퀴부분과 모터부분만 하면 되도록...

 

교쇼도 보면볼수록 귀엽고 정이가지만, 저한테는 올디가 가장 잘 맞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