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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에서 미니지 굴리기

xerxer 2008. 2. 10. 23:11

원본

http://blog.naver.com/xerxer/10015259868

 

 

역시 수년전 미니지클럽에 썼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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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킷나가서 굴릴만한 시간과 형편이 안되는 저같은분들이 클럽내에는 숫자상으로는 훨씬 많을것 같습니다.
그냥 실내에서만 굴리기보다는 야외주행용으로 저가형 미니지 구해서 짬날때마다
아스팔트에서 굴리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물론 실내용과 야외용을 구분하여 따로 굴리는게 더 좋겠더군요.
실내/써킷은 교쇼로.. 야외는 그외기종으로..

 

1. 미니카용 스폰지타이어중 미니지휠에 끼우면 지상고가 높아지는 제품으로 장착합니다.

   사실 야외에서 굴리려면 이정도로 하면 거의 80%는 된것 같습니다.


   교쇼미니지든, LXX든 아이웨버든 상관없습니다. 아까운 교쇼미니지는 실내나 써킷에서

   굴리고 ,

   아스팔트 주행용으로 아이웨버나 LXX 한대 장만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바디 장착상태로는 조향시 휀더에 간섭이 생길수밖에 없으므로 벗기든지 적당한

   다른바디로...

   참고로 적당한 스폰지타이어는
   http://www.minicarworld.co.kr/ 에 가시면

         미니카부품>바퀴

   에 가셔서
   "소경스펀지타이어" 4개 900원에 구할수 있는것을 저는 사용합니다.

   (제가 아는 스폰지 타이어 저렴하게 구할수 있는곳이 이곳밖에 없어서...싸이트 이름 올려도 될런지.. )

   이것 사용하면 지상고가 대폭 올라갑니다. 

 

   어쨌거나 써킷에서 굴리는 고수분들은 지상고 낮추는데 힘을 쏟으시던데,

   아스팔트에서 대충 굴리는 저같은 입장에서는 어쨌거나 지상고를 높이는것이 무난한 주행

   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더군요.

   스펀지타이어로의 교체가 일단은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2. 저렴하게 볼디프 장착
   노멀기어디프대신 올디미니지의 볼디프로 장착한다.
   따로 구하려면 올디미니지 순정 기어디프는 구하기 어려울 것이므로
   1만원정도하는 올디미니지 볼디프로 구해서 장착한다.(교쇼 순정기어디프가격이면
   올디 볼디프 삽니다-단 올디휠도 필요하긴 하지요..)
   휠도 올디미니지 휠로.. 1세트 5천원.. 역시 타이어는 스폰지타이어.

   위의 "소경스펀지타이어"도 억지로 끼우면 들어가긴하나, "국산대경스펀지타이어"라고

   되어있는것은 올디미니지 휠에 딱 맞습니다..만 품절이더군요. 몇달째..

   ->사실 볼디프가 필요한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굴리다보면 순정기어디프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

   IW,LXX순정디프와 휠에 커다란 스폰지 타이어  달아주는것이 지상고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지금 상태로 가장 저렴한 방법같네요.

   올디 디프와 휠 쓰면 지상고를 높일 수 있는 여지가 더 생길테구요.


3. 야외에선 이너안테나로..(이건 사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성능은 순정안테나가 최고죠.

   실내에선 무리지만 야외에선 이너안테나도 충분히 기능을 해주더군요.)
   그냥 일반전선 또는 랜선 몇번 감아 만들어서 달아주었습니다. 작은 쇼핑백에

   조종기와 같이 넣으려면 안테나가 걸리적 거려서 달아줬더니 휴대성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4. 펫튜닝도 효과적..
   아스팔트이고 공간이 꽤 된다면 직빨스피드에대한 욕심도 나더군요.
   써킷에선 쓸모없겠지만, 아스팔트 주행이라면 레이서에 펫튜닝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아스팔트에서 굴리다보면 속도욕심이 끝이 없어지더라는...

 

 

써킷아니라면 조향쪽이 좀 부실한 아이웨버나 LXX라도 별 문제없다고 느껴집니다.

(오히려 저렴하므로 마음놓고 굴릴수 있더군요)

 

물론 엄청난 먼지가 묻는것은 감수해야겠지요.

가끔씩 피니언과 스퍼사이에 돌이 끼어서 피니언 기어 이빨이 나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기판부로 먼지가 들어갈 수 있는 틈은 다 막아주는게 좋을거구요.
(아무리 막아도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틈새막는데 사용하는 테이프나 스펀지 무게도

영향을 주는것같고.. 적당량 사용해서 필수적인 부분에만 막아주시면 될듯..)
서보박스는 귀찮아도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할것 같습니다.(이쪽으로 먼지들어가는것은
막을 방법이 없더군요. 청소하려고 뜯어보니 미세모래가루가... )

요즘 날씨가 춥다보니, 밖에서 굴릴때 니켈수소쓰니 영 힘이 없는듯 합니다. 용량이 작긴하지만 니카드가 추운날에는 좋은듯 하네요. 아니면 방금 충전완료한 따끈따끈한 니켈수소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든지...

 

오늘 굴리다보니 LXX에 달았놓고 좋아했던 올디미니지 뒷바퀴가 타원형으로 돌더군요.
아이웨버나 LXX가 아닌 올디미니지 바퀴가 이런식으로 도는것은 처음보기때문에 이상해서 뜯어봤더니, 축의 끝부분(나사산 있는 부근근처)이 휘어있었습니다.

야외주행시 바디벗기고 주행하다보니 뒤집어지거나 벽에 받았을때 휘었나 봅니다.

적당한 바디가 있어야할것 같습니다. 뒷바퀴 축이 휘다니.. 앞바퀴는 말할필요도 없겠네요.

(일단 적당히 다시 펴서 잘 달리고 있습니다만 원래보다는 못합니다.)

 

올디미니지보다 훨씬 가벼워서 순발력은 좋습니다.

모터는 LXX모터는 품질이 영 떨어져서 교쇼 순정모터로 달아서 굴리는데, 역시 교쇼란 느낌이 드는군요.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별로 좋은 사양의 펫이 아닌 1개 1100원짜리(디바이스마트 펫) 펫이긴 하지만 2층 추가적층해 놓으니 바닥 미끄러운데다가 힘은 좋아서 자꾸 출발시 스핀을 하는군요. 조심해서 천천히 출발시켜야 하네요. 아스팔트라면 어떨지.. 바퀴가 헛돌든지 아니면 힘좋게 튀어나가든지 하겠죠.


1/24~1/28사이의 적당한 폴리바디가 있으면 이런식으로 저렴한 미니지 구성해서 야외에서 굴리면 좋을것 같습니다.

 

 

1번(스폰지타이어) 미니카 바퀴 교체만으로도 아스팔트에서 기존 미니지보다는 훨씬 굴릴만 하게 되더군요.

2번(올디 볼디프)은 1번상태에서 험하게 굴려서 스퍼쪽이 마모되거나 문제생겼을때 써먹으면 되겠구요.

4번(펫튜닝)은 속도욕심이 나기 시작할때..

 

1번의 스폰지 타이어 교체만으로도 꽤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물론 올디미니지와는 그래도 차이가 꽤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면에서 분명히 교쇼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외에서만 굴릴거라면 교쇼의 그 정교한 성능을 제대로 발휘도 못해보고 썩힐것 같네요.

그럴바에야 LXX정도 한대 구해서 야외주행용으로 따로 두는것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제일 고질적 문제인 조향이 아스팔트에선 크게 문제되진 않는것 같습니다)

괜히 몸이 근질근질해서 충동적으로 교쇼를 아스팔트에서 굴리는 사고를 칠 가능성도 줄어들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