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장난감용 오버랜드 랜드크루저

xerxer 2008. 2. 10. 23:19
원본
 
 
 
고장난 오버랜드 펫 교체하고 자잘하게 고장난 부속들 교체한 뒤
 
베어링 곳곳에 박아넣어서 서린이 장난감으로 주었다.


 


 

사실 36개월짜리 꼬맹이의 장난감으로는 너무 과분한 감이 있다.

 

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많다.

 

웬만한 중고등학생도 쉽게 가지기 어려운 고가의 제품인데...

 

이걸 36개월짜리한테 "이제부터 네 차야" 하면서 줘버렸으니...

 

 

거기다가 LED튜닝이 되어있어서 밤에 불 꺼놓고 굴리면 아주아주 보기가 좋다.

 

전원은 주행용 AAA 4셀에서 따오지 않고

 

남는 핸드폰 배터리를 바디의 천정 안쪽에 벨크로(찍찍이)로 고정시켜서 오랜동안

 

쓸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즉 차 전원 꺼 놓더라도 LED는 켜져있게 된다.

 

물론 핸드폰 배터리 전압이 어느정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차단되니

 

핸드폰배터리 완방될 리도 없고...

 

꽤 무게가 나가는(?) 핸드폰 배터리를 싣고 있는 셈이다보니...

 

주행하면서 커브를 틀때나 장애물을 지나갈때

 

차가 마치 실차처럼 앞뒤 좌우로 휘청거리면서 출렁거린다.

 

이런 모습이 의외로 매력(?)적이었다.


가끔씩 굴리다보면 내가 탐이나서...

 

도로 달라고 할까.. 싶은 마음이 여러번 든다.

 

내껀 파제로 솟바디라서 바디에 무게추를 달더라도 롱바디인 랜드크루저만큼

 

이런 독특한 주행이 안될것 같다.

 

이건 불켜져있는 장면을 찍으려고 했던게 아니라..

 

조리개2.8에 1/125초 셔터인데 스트로보가 터지질 않아서..

 

실제의 LED밝은만큼 표현이 안되었다.

 

 


 

서린이가 조종을 거의 못해서.. 프로포(조종기)의 방아쇠를 그냥 당기고 있는다.

 

그러면 차는 질주해서 벽이나 장식장에 때려박기 일쑤다.

 

엊그제 교육을 좀 시켜서 살짝살짝 당겼다가 놓으라고 가르치긴 했지만..

(이제 꽤 잘한다. 무작정 때려박는 일은 많이 줄어들었다)

 

굴러다니던 다른 장난감 부품을 이용해서 만들어 놓은 범퍼의 오른쪽을 깨먹고 말았다.

 

다음에는 차 앞뒤로 스폰지를 붙여줄까 생각중이다.

 

 

 

 

이 사진이 스트로보를 안쓰고 찍은 사진이다. 실제로 체감상 이정도 밝기이다.

 

바디 곳곳에 천공한 자국들때문에.. 본넷위의 "1"자 스티커도 그 자국 가리려고 붙여놓은거다.

 

아이손이 자주 닿는거라 퍼티로 메꿔주기도 그렇고해서...


노랭이 오버랜드의 뼈대이다.

 

아주 서민적이다.

 

옵션이라고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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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미니지나 오버랜드 굴릴 일이 거의 없다.

 

심지어는 X-mods도 잘 굴리지 않는다.

 

차에 놔둔 야외주행용 오버랜드 변종과 LXX미니지 버전은...

 

아마 장착해 놓은 충전지가 완방되어 못쓰게 되지 않았을까 심히 걱정이다.

 

 

 

그나마 가끔씩 굴려주는것이...

 

서린이의 노란 오버랜드이다.

 

이놈은 LED를 온데사방에 장착해 놓아서...

 

서린이가 좋아할것 같아서, 서린이 줘 버렸다.

 

4살짜리가 조종하기에는 아직 버겁지만...

 

조종기 없이 그냥 잘 가지고 논다. 차가 진짜차 마냥 출렁거리고 이리휘청 저리휘청하는게

 

서린이도 훨씬 좋은가보다.

 

이놈은 LED전원을 주행용 배터리에서 따오질 않고

 

남아도는 핸드폰 배터리를 이용해 왔다.

 

 

 

껍데기가 무겁다보니, 진짜 주행하면 실차느낌(?)이 난다.

 

출발할때 차체가 앞쪽이 들리고 뒷쪽이 팍 주저앉았다가..

 

멈출때는 앞부분이 주저앉는등...

 

무엇보다 커브틀때 확연히 표가난다.

 

 

가만히 세워놓은 상태임에도 뒷쪽이 좀 주저앉는게 느껴진다.

 

 

 

샤시자체는 특이한게 없다.

 

그냥 베어링 해주고, 곳곳에 부러지지 말라고 글루건으로 보강작업해주고...

 

참 최근에는 앞바퀴의 세로축을 잡아주는 핀이 하나 도망가고 없길래

 

그냥 맨위에 글루건으로 살짝 칠해주었다.

 

어차피 이걸로 격하게 움직일 일이 없으니...

 

좋은모터 달아줬다가는 서린이가 가구에다 때려박으면 차 부서지기밖에 더 할까 싶어서...

 

제일 약한 모터 달아놓았다.

 

간단한 놀이방매터 정도 쉽게 올라가고 일반주행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사실 이정도로 약하게 해 놓아도 벌써 앞에 차체 보호하려고 달아놓은 범퍼는 다 깨져나가고

 

가운데만 남아있는 상태다.

 

다음에 우레탄을 달아주던지, 아니면 클립등으로 철제(?)범퍼를 만들어 주던지 해야겠다.

 

 

 

 

핵심은 우습고도 간단한 바로 이것.

 

 

바이 천정에 핸드폰 배터리 달아놓기.

 

그냥 글루건으로 붙여버렸다. 충전이야 몰렉스 이용해서 이 상태로 충전지로 충전하고

 

서린이가 요구할때 LED에 연결시켜 준다.

 

LED는 총6개인가 8개쯤 달려있다. 고휘도로... 전 주인이 달아놓은건데...

 

앞창 유리도 뚫고 박아놓았길래, 그런 지저분한건 다 빼버리고, 끊어졌던 선은 좀 손봐서 이어주고..

 

딱 서린이가 좋아할만큼만 조명 들어오게 해 놓았다.

 

 

원래는 이것보다 좀 더 무거운 핸드폰 배터리를 달아놓았었는데...

 

차체가 너무 무거운듯 느껴졌다.

 

 

쇽도 그냥 기본쇽이라서... 뒤가 늘 축 처져있는 그런느낌이 들었었다.

 

그래서 이번참에 약간 더 가벼운 배터리로 교체.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 상태가 바디무게가 전혀 전달되지 않는 상태.

 

사실 기본바디의 경우 이상태로 바닥에 놓아도 뒷바퀴와 바디의 간격이 사실상 차이가 없다.

 

 

 

 

이번에 교체해 준 가벼운 핸드폰 배터리 장착한 상태로 땅에 놓았을때..

 

요정도로 주저앉는다.

 

뒷자리에 사람 2~3명 정도 앉는느낌.

 

 

 

좀 더 자세히 보면

 

 

바닥에 놓지 않은 상태.

 

 

바닥에 놓은상태.

 

 

 

 

더 자세히..

 

 

아슬아슬 떠있는 상태

 

 

그냥 놓아둔 상태.

 

 

 

이런 용어를 뭐라고 하더라...

 

"리바운드"를 준 상태라고 하는것으로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MR01류의 앞바퀴에다 이렇게 리바운드 준 상태로...

 

나도 따라해 봤었고, 주행해 보면 뭔가 다른것이 느껴졌다.

 

순전히 스프링의 힘에 의해서 차체가 공중에 떠 있게 되는 그런 상태.

 

보통 그냥 순정상태에서는 스프링의 힘이 넘쳐서 부품끼리 닿아있지만...

 

아주적절한 무게를 준 상태가 되면 부품끼리는 떨어져 있고, 순전히 스프링에 의해서만

 

바디와 샤시를 지지하고 있는 상태가 된다.

 

오버랜드는 그냥 간단하게 이 상태가 되더라.

 

 

 

 

배터리를 좀 더 가벼운것으로 교체해 주긴했지만... 아직도 좀 무거운 느낌이다.

 

이보다 더 가벼운 배터리 구해서 또 교체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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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버랜드는 100% 서린이 장난감용이다.

 

4살짜리 아이가 가지고 노는것이니, 정상적인 조종보다는 손에 쥐고 굴리면서

 

바닥에 떨어뜨리기도하는등 좀 험하게 가지고 논다.

 

 

서린이 장난감으로 주긴했지만, 그래도 아이장난감으로는 상당히 비싼 물건이고

 

정밀하고 섬세한 제품이기에 충격이 쌓이면 곳곳에 이상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여분의 부품을 넉넉하게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시때때로 부수어 댈 때마다

 

값비싼 스페어 부품을 주문해서 장착/수리해 줄수도 없고...

 

 

그래서 제일 저렴하고 간편한 방법으로 파손을 미리 줄여보려고, 자주 부서지거나

 

나름대로 큰 충격을 견뎌야 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에는 글루건을 발라주었다.

 

 

구조가 튼튼해 보이지만, 차량 자체가 워낙작기도 하고,

 

쪼끄만 아이이긴 하지만 그 체중으로 내리 누르는것을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가냘퍼 보이는 구조이다.

 

 

일단 저렇게 글루건으로 전체적으로 쇽을 지지하는 가로대 부위에 글루건을 듬뿍 채워넣었다.

 

고수들은 아예 이부분에 플라판이나 금속재료를 덧대는것을 본 기억도 있다.

 

하지만 미니지 특성상 부서질 곳이 안부서지면, 더 치명적이고 비싼 부분이 부서지도록

 

설계가 되어있으니....

 

 

 

 

서보박스 윗뚜껑에 개뼈 지지하는 나사가 박히는 부분에도 듬뿍 보강.

 

 

 

느낌상으로는 도저히 글루건이 제역할을 할 것 같지는 않아보이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서...

 

 

 

 

 

뒷쪽도 모터박스 위의 개뼈지지부근 역시 보강.

 

 

 

가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충분히 발라주었다.

 

 

 

이쪽도 큰 중격을 늘 받아야 하는 부분이므로...

 

 

 

 

쇽의 끝부분을 지지해야 하는데, 이 나사부분을 감싸는 뭉치가 너무 얇아보여서

 

역시 듬뿍 보강.

 

 

 

 

 

 

이부분도 상당히 잘 깨지는 부위이다.

 

깨지고 난 이후에는 보강이 사실상 어렵다. 깨지기 전에 미리미리 두껍게 발라주어 놓으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제일 효과가 확실한 부분이다.

 

모터에 연결된 전선은 늘 격렬하게 움직이기때문에, 납땜안에 묻힌 전선은 괜찮지만

 

납땜에서 바로 나오는 부분은 계속 반복적으로 꺾이게 되므로 결국은 끊어져 버리게 된다.

 

아예 저렇게 미리 글루건으로 길게 발라줘 놓으면, 휘어지는 부분은 전선의 가운데 부분이므로

 

훨씬 더 오래간다. 이건 야외주행용 미니지에서 여러차례 개인적으로 효과있음을 느꼈다.

 

 

 

 

 

역시 기판에서 모터를 따오는 부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므로

 

유사하게 보강해 놓았다.

 

이런 작업 했을때와 안했을때 차이가 많이 난다.

 

 

 

이런 작업해 준 이후로, 서린이가 가지고 놀더라도 한번도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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