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어린이자전거 옐로우콘 16인치

xerxer 2008. 8. 19. 22:14

서린이가 자전거를 가지고 싶어해서

 

그냥 흔히보이는 자전거들말고 좀 괜찮은 제품으로 사주고 싶었다.

 

시보레 12인치가 먼저 눈에 띄었는데...

그건 3~5세용이라서 반년쯤 타고나면 작아서 못탈것 같았다.

 

그러던 중에 눈에 띄는 디자인이 있길래 구입했다.

 

옐로우 콘이라고 12인치와 16인치가 있었다.

12인치가 더 예쁘긴 했으나 이미 내 딸은 5살...

 

노랑이 더 예뻐보이길래 노랑 16인치로 구입했다.

 

오늘 도착해서 조립했다.

 

결론을 말한다면

 

100점만점에 40점을 주고 싶다.

 

전체적인 디자인 자체는 평범한 자점거와는 좀 다른 느낌이 난다.

 

그런데.. 그건 바구니, 긴 안장, 짐받이등이 없어서 간결해 보여서 그런 느낌이 나는것이지

디자인 자체가 혁신적이라거나 그런건 아닌것 같다.

 

한마디로 일종의 착시(?)에 내가 넘어간듯.

 

저 바퀴의 노란색으로 도색된 림까지...

 

겉모양은 그럴듯해 보인다. 그것도 멀리서 보았을때만..

 

 

 

실제로 자전거를 박스에서 꺼내어서 조립을 위해 각 부품을 자세히 �어보았다.

 

중국산 특유의 조잡한 마무리가 눈에 심하게 들어왔다.

 

일단 바퀴자체가 칼같이 돌지않고 다 죽어가는 팽이처럼 8자로 돈다.

앞 뒷 바퀴 모두...

 

베어링도 성능이 영 형편없는지 무부하 상태에서도 대여섯바퀴 이상 회전이 안되었다.

 

무엇보다 브레이크 조절상태가 엉망이었고

조절나사로 림과 패드사이의 유격을 조절할 수 있을정도가 되질 못했다.

혹시 조절나사는 그냥 구멍만 뚫어놓은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기능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조립시에는 반드리 육각렌치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역시 없었다.

집에 육각렌치가 없다면 조립불가!!!

 

앞뒤 브레이크 관련 부품들이 너무 조잡해서 정말 조절하는데 애를 먹었다.

 

손잡이의 브레이크는 6~9세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어른손으로도 정상적으로 잡기 힘들정도의

손잡이기 달려있었다.

 

조만간 토요일 알뜰장터의 자전거방에가서 브레이크손잡이라도 유아용으로 교체를 해야겠다.

 

겨우겨우 브레이크 어느정도 림에서 적당히 떨어뜨려 놓도록  조절하고 난 뒤에

밖에 잠시 나가서 타 보았는데, 브레이크 손잡이의 간격이 너무 크다보니 도저히 아이가 브레이크를

잡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타이어에는 돌출되어 정리되지 못한 고무 부품의 찌꺼기들이 심하게 남아있는 상태이고...

 

그냥 독특한 디자인의 자전거를 윈한다면 프레임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싹 개조를 해서 교체해서 쓰는것이 나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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