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쯤 된것 같다.
서린이가 슬슬 스스로 세수하고 싶어하기 시작할때쯤이..
그런데 성인용 세면대는 너무 높아서 도저히 위험해서 안되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눈에띈 이것.
욕조에 걸쳐놓고 사용하는 유아전용 세면대이다.
이름은 키노피 라나..
구입해서 받긴 했는데... 재질자체가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가격은 2만원 정도로 기억한다.
대량생산하면 천냥하우스에서도 볼 수 있을만한데...
샤워기 거치할 수 있고, 양치질용 전용컵 놓을 수 있고, 비누도 놓을 수 있다.
물 빠지지 않도록 아래에 고무 마개가 있었고..
며칠 쓰다가 안쓰게 되었다.
일단 늘 욕조에 걸쳐 놓을수가 없어서 서린이 세수할때만 잠시 설치(?)했다가 철거하는데..
그때마다 가운데 샤워기 거치대가 우당탕탕 떨어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어느정도 고정이라도 되게 해 놓지... 이건 그냥 블럭 쌓듯이 차곡차곡 올려놓은거라서
세면기를 들어올려서 기울이게 되면.. 하릴없이 떨어져 버린다.
게다가 배수구가 세면기 바닥에 있으므로.. 물을 빼 주려면 손을 물 속에 집어넣을 수 밖에 없다.
아이가 다시 손을 비눗물 속에 집어넣으면 안되머로, 부모가 옆에 붙어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on/off기능이 사워기 헤드에 달려있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도 일종의 단점.
하여튼 이건 집에서 푸욱~ 썩어가고 있다.
가격대라도 저렴했더라면 별로 아깝지 않았을텐데... 정말 구매실패의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