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테스터기 전원 직병렬 + micro USB충전

한동안 알리에서 2종류 테스터기 구입해서 나름 잘 사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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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구입했던 제품이

DT838 이었고, 가격대비 성능이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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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생긴 제품이 더 싸길래 노란걸로 하나 더 구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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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번째건 무게도 가볍고, 정확도도 떨어지는등 첫번째 것만 못하다 생각에 사용빈도도 낮았었는데

알고보니 DT838이 아닌, 그 하위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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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두 제품 모두 거의 비슷한 기간에 갑자기 고장이 나 버렸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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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테스터기를 급히 가져와서 사용하긴 했는데

이미 디지털에 익숙해 진 터라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가기는 대단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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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838을 하나 더 주문했고, 한달쯤 지나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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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838은 9V 사각전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전지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많아서, 리튬폴리머 2개 직렬하면 8.4V이므로

2S로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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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 전류가 적다보니 몇달에 한번씩 충분해도 충분하므로

각 셀별로 충전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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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테스터기 내부에 나름 공간이 충분해서

8핀 릴레이를 이용하여 평시 2S, 충전시 병렬로 5V micro-USB로 충전하도록 작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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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만한 크기의 원통형 리튬폴리머 2개 + 8pin 릴레이 + TP4056 이용하여

TP4056에 마이크로USB전원투입시, 릴레이 작동하여 병렬 충전모드로 동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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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에는 2S 직렬로 8.4V로 동작하도록 배선하여 구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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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9V배터리 자리에 그럭저럭 집어넣고

TP4056의 USB포트는 본체 옆에 구멍을 뚫어서 삐져나오게 빼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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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충전을 위한 TP4056의 마이크로USB 포트가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이정도까지만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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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시작하게 되면

릴레이가 동작하기 시작하여 배터리들을 병렬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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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케이블을 제거하는 순간 릴레이 접점이 떨어지면서 다시 직렬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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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지만 한번 이렇게 작업한 뒤 5년쯤 걱정않고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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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2개 들어가는 메인 테스터기를 이번에 따로 들여놓기는 했지만

테스터기가 언제 고장날지 모르므로, 이런식으로 최소한 2개 정도는 비상시를 대비하여

보유하고 있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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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만 더 좋다면 훨씬 만족스러웠을 DT838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