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심심풀이 간이 LED 플래시 라이트

xerxer 2023. 5. 17. 20:18

밤에 베란다 창고에 물건 꺼내러 갈 일이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불편함이 있다.

18650 배터리 (혹은 AAA x 3) 들어가는 초점 조절되는

알리발 플래시라이트는 킥보드에 아예 고정해 놓아버린 상태이고

그 외 AA 1.5V 한개씩 들어가는 좀 더 하위(?) 급 손전등도 몇개 있는데

쓰려하면 거의 항상 AA 니카드 or 니켈수소 전지가 완전 방전되어 있는 상태였다.

※ 에네루프 끼워두려니 언제 완방되어 못쓰게 될지 몰라서 꺼려짐

부품은 늘 있으므로 생각난 김에 최대한 간단히 만들어 보았다.

LED는 아래와 같은 종류로 꽤 많이 사 놓은게 있다.

만물상에서 구입한 국산 LED는

알리발 LED 플래시라이트의 중국산 LED 수명이 다하여

대체하는데 썼고

꽤 밝은 LED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중국산 여러개 사 놓았었다.

인체동작감지모듈 SR501에도 이 LED를 여러개 사용했는데

전력소모량이 크다보니 배터리 소모가 커서

SR501 용으로는 적절치 않았다.

방열판도 왕창 사놓았는데, 어디 썼는지 모르겠는데 거의 다 썼음.

그 외 필요한것은

18650충전지 하나(일반방전이면 충분)

스위치 (Push and Lock 타입이거나 시소스위치/락커스위치 타입 또는 슬라이드 스위등 아무거나 무방)

TP4056 충전모듈 정도.

없으면 대단히 아쉬운 부품이

LED조명을 전방으로 모아주는 반사경 역할 할게 하나 있어야 하는데

파손된 완전 싸구려 AA 1개짜리 라이트에서 떼어 놓은 부품이

마침 하나 있어서 그걸 사용했다.

(사실 가장 핵심 부품임. 다른 부품들은 워낙 흔하나 이건 딱 하나밖에 없었음)

플래시라이트의 몸통은 생략하고

18650배터리 몸체 자체가 몸통 역할을 하게 된다.

※ 삼성배터리이니 터질리는 없으리라.

반사경 있는것으로 만족하고

빛을 모아주는 렌즈는 생략.

초점/거리 조절도 당연히 생략.

※ 반사경은 알루미늄 호일이나 알루미늄 캔 잘라서 만들어도 될 듯 싶은데...

말로는 쉬우나 과연 그럴지...

LED방열판과 스위치와 배터리간 쇼트나지 않도록

글루건으로 공간도 띄우면서 부품간 고정 처리해 준 뒤

TP4056은 꽁무니에 붙였다.

마무리는 역시 알리발 내열테이프로..

충전중

막쓰기 좋으면서도

자연방전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서

필요할때 언제든 사용 가능한

생활형 플래시 라이트가 하나 생겼다.

그럴듯한 알루미늄 몸체를 가졌으나

늘 배터리가 완전방전되어 역할을 하지 못하는

알리발 저렴이 라이트와 비교.

AA 1.5V 전지 들어가는 저 중국산 플래시에 들어가는

LED는 어떤것인지 궁금하다.

내부에서 승압을 한 뒤에 LED로 전압이 들어가는것인지?

아니면 그냥 1.2~1.5V용 LED가 따로 있는것인지?

깔때기 형태의 반사판만 있다면

이렇게 간단히 만들어 두고 필요할때마다 편히 사용하는것도

의외로 예상보다 훨씬 괜찮은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