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배터리

장난감 앵무새에 핸드폰 배터리 장착(일부 성공)

xerxer 2008. 2. 10. 22:42

오늘의 주인공이다.

 

서린이의 가장 친한 두 친구 중 하나다.

 

앞에서 말을 하면.. 그 소리를 녹음했다가 그대로 들려준다.

 

하도 시끄러워서 예전에 저항작업해서 소리는 좀 줄여놓았는데...

 

이놈또한 AA 4셀을 먹는지라...

 

신경안쓰던지, 밤새도록 켜 놓던지 하면... 완전방전 위험이 있어서...

 

생긴건 참 점잖다. 상당히 내부도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고...]

 

 

 

AA 4셀.. 그런데 공간이 여유가 없다.

 

남는 배터리들. 니카드, 니켈수소, 핸드폰, 리튬폴리머에다가

9V충전지까지..(9V충전지는.. 워낙 찾는 사람이 적다보니 턱없이 비싸다. 개당 5500원줬다)

 

좀 큰 핸드폰 배터리를 대버봤더니... 도저히 안되겠다.

 

삼성 폴더형 휴대폰 2호기(일명 깍뚜기 폰이라던가)의 배터리는.. 그래도 안들어간다.

 

더 작은 배터리도.. 역시 안들어감.

 

 

 

어쩔 수 없이 배터리 함 가공이 필요.

밑뚜껑 열고... 핸드폰 배터리 쑤셔넣을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서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겠다.

 

 

미니무선드릴로 뚫으려 했는데....

 

몇개 못뚫고 방전.

곧바로 충전기에 물려버렸다.

 

형님 등장.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써본 방법중에는 역시 드릴로 이런식으로 기본 구멍을 형태를 잡아서

뚫어놓은후 마무리 하는것이 가장 편하고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었다.

 

 

 

대충 윤곽 잡은후..

 

구멍은 칼로 슬슬 넓혀주면 된다.

 

이리저리 핸드폰 배터리 미리 넣어보면서 사용에 불편없는 공간을 마련하려다보니..

저정도는 만들어 주어야...충분한것 같았다.

 

 

구멍 시원하게 뚫렸다.

 

 

이런식으로 배터리 겨우겨우 넣었다.

 

기존 AA배터리 장착용 스프링등을 제거하면 훨씬 편했겠지만...

혹시 또 나중에 사용할 일이 생길까봐서...

 

 

이렇게 해 놓으니 4.8V에서 3.7V정도로 줄어드는것이 사실이다보니..

 

앵무새가 고개를 끄떡이지 않게 되었다.

 

난 몰랐었는데, 서린이가 요즘 앵무새가 고장났다고 해서 알게 되었다.

 

다시 AA 4셀 넣어주니 정상동작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