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소바형 자전거에 쇼바형 짐받이 장착하기

xerxer 2014. 9. 27. 20:43

내 자전거는 흔히들 말하는 철TB 이다.


쇼바형 짐받이를 장착할 수 있는 구멍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기종이라서

예전에는 일반 짐받이를 달아서 다녔었는데

그럴경우 쇼바가 기능을 못하게 되어서 떼어버렸다.


요즘은 자전거로 출퇴근하고있고

서린이 수영 마치면 데리고 오는 일이 많은데, 자전거로 수영장 가서 뒤에 태우고 내려오면 좋을것 같아서..


그런데 자전거 점이나, 주말장터 자전거 수리오시는 분께 물어봐도

다들 안된다는 말 밖에는 들을 수 없었다.



아래 사진처럼 쇼바형 짐받이를 장착할 곳이 없는데

가만히 보면 흑밭이를 장착하는곳에 나사구멍이 있다.





일단 급하게 임시조치로 생각한 것이

ㄱ자형 꺾쇠였다.


책장이나 가구조립할때 보강하는 용도로 쓰는...


철물점 가니 200원 달란다.


가운데는 흙받이 나사구멍에 장착하고 양쪽은 쇼바 장착 각도에 맞도록 구부려서

아래 처럼 장착.





나사는 풀리지 않도록 순접 몇방울 떨어뜨렸다.


실제로 아이가 탈때 힘을 받는 부분은 뒷바퀴 축과 연결된 저 수직 기둥이고

이번에 어찌어찌 장착한 ㄱ자꺾쇠는 이 짐받이가 앞뒤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용도이다.


사실 아이디어가 통할 수 있는지 간단히 시험해 보는 용도였으나

200원짜리 무른 쇠로는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나중에 앵글 가게이 들를 일이 있다면, 두꺼운 ㄷ자형 앵글 부품을 알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