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폴리우레탄 폼을 이용한 무선청소기 거치대

xerxer 2016. 10. 23. 21:04

무선청소기의 니켈수소전지를 걷어내고

고방전 리튬이온 전지와 4WDT 스위치를 이용한 직렬방전-병렬충전 사용중이다.

(즉 청소할때에는 직렬로 모터가 돌고, 충전할때에는 안전한 24핀 TTA충전기로 병렬연결된 1cell 로 충전)


이제 늘 방바닥에 눕혀놓았는데,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보기도 싫어서

언젠간 거치대를 하나 만들어서 세워놓고, 그 상태에서 충전을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폴리우레탄폼으로 인형등을 만드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청소기 거치대를 만들어 보았다.


원래는 며칠전주문해도 놓은 30mmx18mm 쫄대로 만들어보려 하였으나, 하필 재료가 일반 목재가 아닌 MDF이다보니, 옆으로 나사를 박을경우 버티질 못해서... 이 재료로는 포기하던차에 갑자기 폴리우레탄 폼이 생각이 난 것이다.


집에 총 3개가 있는데, 2개는 구입해 놓고 쓰지 않은지 오래되어서 안에서 굳어버렸고

남은 하나는 수분에 반응하는 특성이 있는데, 잘 사용하면 방수쪽에 유용할 것 같다.(부풀어 오르는 속도도 현저히 낮아서.. 유용할듯)


어쨌거나 쓸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어서....

작업을 해 보았다.






왼쪽 나무 상자에 비닐깔고, 청소기는 랩으로 감싼 다음에 우레탄 폼 적당히 채워놓고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저상태가 되어 있었다.(일반적인 폴리우레탄 폼은 뿌리는 즉시 부풀어 오르는데, 이번 제품은 특성이 좀 달라서... 시간이 걸린듯)






어쨌건 시험삼아 시도해 보는 용도로는 충분히 부풀어 오른듯 하다.




24시간 말린후 커터칼로 적당히 슥슥 잘라내 준 후의 모양이다.(물론 청소기 감쌌던 랩도 제거함)







청소기의 형태가 이렇게 굳어서 모양이 잡혀있다.





폼 자체가 너무 가벼워서 청소기를 들어올리면 거치대까지 딸려올라오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럭저럭 스탠드형 청소기들처럼 세울 수 있게 되었고, 충전도 무난하게 할 수 있을것 같다.


일단 여기에도 젯소나 퍼티 작업후 모양을  잡아 볼 것인가?

아니면 다시 폴리우레탄 폼 작업을 새로 해 볼 것인가는 며칠 두고 고민해 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