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알리에서 사면 안되는 제품 #4

xerxer 2020. 5. 30. 23:20

책상위에 굴러다니는 "알리에서 사면 안되는 제품"이 눈에 띄어서...

바로 자전거 경고등 역할도 하면서, 바닥에 LED로 라인을 만들어서 눈에 띄게 해 주는

Safety Warning Light

이다.

아래와 같이 바닥에 조명을 비추어 줌으로써 주위에 경고해 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

난 이걸 2개 연달아 구입했다.

처음 구입시에는 메일 조명과 바닥 조명 모두 잘 되었다.

가격대비 상당히 밝아서 시인성이 좋았기에

배터리 AAA 2개대신 리튬폴리머를 넣어서 사용하려고

아래처럼 배터리 내장하고, TP4056은 내장이 어려웠기에 밖에 억지로 붙이는 개조까지 했었다.

문제는...

정상 성능이 길어야 1~2시간 나온다는 것이다.

메인 조명은 지금도 잘 된다.

문제는 바닥조명.

첫날은 쌩쌩하게 바닥 비추며 퇴근.

둘째날 퇴근시 켜자마자 이상하게 희미해 지기 시작하더니, 2~3분여 달리는중에 바닥 조명은 없어져 버린다.

바닥조명용 LED 수명이 한두시간으로 다해 버린 것이다.

내구성이 극단적으로 나쁜듯 하다.

제품 처음 받고 배터리 연결해서 잘 나오니깐

구매확인은 찍어줄 터이고...

며칠 뒤에 실제 사용해 보면.... 바닥 조명은 이미 수명을 다해 있는 것이다.

2개 구입했는데 모두 이런것 보면...

근본적으로 수명이나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으로 보인다.

참고로 본 제품의 배터리를 리튬폴리머로 교체시,

따로 다이오드를 사용해서 전압을 낮추어 주지는 않았다.

어쩌면 전압이 너무 높다보니, 바닥 주사용 LED가 버티지 못하고 빨리 수명을 다 했을 가능성도 있다.

수년간 안쓰다가 요즘 자전거 다시 타고 출퇴근하느라 꺼내었던 것인데...

다시 하나 더 주문해서 다이오드 달아서 테스트 해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