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양이 화장실 모래방지 터널 개선(6개월 후기 추가)

xerxer 2021. 8. 30. 15:16

고양이 치즈는 완전 성묘가 된지 오래되었다.

그야말로 거대묘 이다.

새끼때나 주니어때에

화장실 다녀온 후 하도 베란다와 거실 바닥에 모래가 굴러다녀서

4단 모래방지 터널을 적용했었다.

그런데 현재는 8kg 가까운 거구가 된 상태이고

그제와 어제는 똥을 화장실 밖에다 많이 묻히는 실수를 했다.

서린엄마는

화장실 급한데 터널 통과하느라 요리조리 돌아서 들어가다가

도중에 실수를 한게 아니냐는둥 치즈 불쌍하다는 둥...

내가 보기에도 치즈 덩치에 비해 터널 폭이 너무 좁다고 느껴지긴 했었다.

철거 되기전 기존 4단 터널

다이소 네트망을 사용했는데,

터널 간격을 보면 네트망 작은 눈금 4개씩임을 알 수 있다.

사실 모든 구간 4단은 아니고, 3단짜리 통로도 있을 수 밖에 없다.

가운데 2사로와 3사로를 보면 총 7칸짜리이다.

어제 해제해서 세척후 하루동안 말렸다.

오늘 3단으로 조립.

네트망 전체 가로칸 수가 15칸이니

사로당 5칸으로 배분했다.

고양이의 입장 경로

물론 일을 보고 나올때 모래가 털어지는것이니, 퇴장 경로가 더 중요하다.

가끔 치즈가 머리쓰느라

화장실에서 나와서는 터널 안통하고 화장실 옆으로 빠져나온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서

저렇게 검은 네트망으로 아예 그럴 여지를 없애려 막아버렸다.

처음 치즈가 우리집에 왔을 당시에

2단 터널 시도해서 효과는 있었으나, 그래도 모래가 흘러나오길래

3단으로 시도해 보았는데, 100% 만족은 못하여서

4단으로 했더니 드디어 99.9% 모래 떨어짐 방지를 달성했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덩치가 커지다보니 어쩔 수 없이 다시 3단으로 완화하지만

모래가 흘러나온다 싶으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아야 겠다.

(20210603)

4단터널에서 3단 터널로 바꾼후 6개월 넘게 흘렀다.

요즘은 거실이나 심지어 주방에까지 간혹 모래 알갱이가 하나씩 발견될 때가 있다.

4단 터널이었을때 모래방지율이 99%였다면

3단터널로 바꾼후에는 95%정도로 떨어진 듯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