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베란다 우풍방지용 고양이 출입문 완성

xerxer 2021. 9. 4. 13:40

3중 자동 닫힘 현관을 이용하여, 드디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의 고양이 현관을 완성하였다.

1. 문은 양쪽으로 다 열리면서, 자동으로 닫혀야 하고, 우풍이 확실히 차단되어야 함

a) 내구성/신뢰성 위해, 튼튼해야 하고, 고양이의 힘으로 부서지거나 손상받지 않는 재질이어야 함

-> 공간박스(MDF재질) + 3T 포맥스

b) 자동으로 완벽히 닫혀야 함

-> 그동안 네오디움 자석, 경첩등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했으나 문이 완전히 닫히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였음. 하루에 여러번 출입하다보면, 결국 세개의 문이 다 열려있는 상황도 발생하게 됨

-> 최종

포맥스3T 문틀+문짝에 스프링 경첩 사용시, 100% 만족함

(몸무게 7~8kg짜리 고양이가 약간 힘겹게 밀고 나갈 정도의 스프링 세기임)

-> 5T 포맥스였다면 더 튼튼했을것이고, 완성도도 높았으리라 추정됨

2. 위 자동문을 3개 연속 배치

a) ㄱ자 방향으로 중첩함(1자형으로 배치시, 우풍도 직진하여 들어올 수 있으므로...)

b) 각 문은 공간박스를 연결하여 만든 터널 내부에 배치함

-> 기존에 우드락+포맥스 또는 골지박스로 여러차례 다른 방식으로 시도해 보았으나,

거대 고양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견디지 못하고 부서져 나갔으며,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했음

-> 공간박스도 못미더워, 공간박스 터널 위에 다시 공간박스 2층 올린후,

고양이모래 보관함으로써 20~30여 킬로그램의 무게로 눌러놓음

-> 물론 고양이 터널도 샤시 홈에 끼워서 1mm도 밀러나가지 않도록 조치해 놓은 상태임

=> 현재 3개월 이상 단 한차례의 유지보수나, 문제점 없이 사용중이며

이정도 선에서 만족함.

1년 12달 이대로 둘 것임.

개념도는 아래와 같음

사시를 25cm쯤 열어둔채로, 우드락+포맥스 판을 높이 230cm정도로 바닥부터 천정까지 꽉 채워서

샤시에 끼웠으며, 맨 아래에는 첫번째 문 설치함.(기존 게시물 참조)

고양이가 실내에서 첫번째 문을 밀고 나온후

반드시 왼쪽으로 90도 틀어야 두번째 문을 통과할 수 있음. (정면은 막혀 있음)

두번째 문 역시 스프링 경첩이 적용된 우풍방지 양방향 문짝임

두번째 문 통과한 뒤, 이번에는 왼쪽에 치우쳐서 동일한 종류의 세번째 문을 통과해야 베란다로 나갈 수 있음

각 공간박스간은 방풍비닐을 2~3중으로 끼워서 막았으며,

바닥으로의 열손실 방지 위해, 바닥에도 방풍비닐 작업해 놓음

(여기서 불만족 스러웠을 경우, 베란다매트로 터널 내/외부를 감싸버리는 추가 조치도 마련해 두었으나

여기까지만으로도 충분히 고양이 출입과 우풍방지를 만족했으므로, 더이상 진행않음)

공간박스 3개분량 배치하여 터널 형태로 배치

베란다 견문(?)인 1차문 통과후, 공간박스 터널로 진입하여 2차~3차 문 통과

↑ 샤시에 끼워진 첫번째 문을 통과하면, 공간박스 3개로 이루어진 터널로 진입하게 된다.

- 첫번째 문 형태는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는 베란다 견문 형태이다.

- 흔히 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견문(?)은

가) 이사박스 재질이라서, 근본적으로 단열을 기대하기 어렵고

나) 문 틈에 대한 조치가 전혀 없으므로 실 바람 과 우풍이 그대로 통과함

터널내에 두번째 문과 세번째 문이 있으며

바람/우풍의 흐름을 한가닥이라도 더 차단하기 위해

첫번째문과 두번째문은 직각으로 배치하고

두번째 문과 세번째 문은 서로 어긋난 방향으로 냄으로써

외부로부터의 바람이 직선으로 진행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방해 하였음

공간박스간 틈은 비닐로 막음

↑ 1차로 공간박스끼리 최대한 틈이 없게 밀착하였고

박스간 틈은 0.1T 비닐을 두세번 접은뒤 사이를 막은후, 판재나 막대로 박스간 나사로 고정하였음

-> 결과적으로는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신뢰할만한 효과가 있었음

두번째 문 배치

↑ 두번째 문임. 좌측으로 치우쳐 배치함

세번째 문 배치

↑ 세번째 문은 두번째 문과는 반대로 최대한 우측으로 배치함

- 나름 직진하는 찬바람을 조금이라도 더 방해해 보려는 시도임

 

< 방풍문 구조>

겨울철 방풍커튼, 방풍비닐 형태의 문짝부터

기성품인 고양이 문 등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고 시험해 보았으나

문틀과 문 본체사이의 틈을 완벽히 막을 수 는 없었다.

방풍커튼형에 자석도 조합해 보았고, 문을 관절처럼 만들어도 보았고,

기성품 문짝처럼 모헤어로 틈도 막아보았으나,

모두 치명적인 단점만 노출하면서 실패!! (치명적 단점이란, 문이 완벽하게 닫히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

최종 결론이 위와 같이 양쪽 출입 가능하면서, 우풍을 거의 완벽히 막아줄 수 있는 형태였으며

장기간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시험한 결과, 개념상으로는 가장 효과적인 구조라는 결론에 도달.

(그러나 여기까지도 만족도는 90% 정도였음)

개량을 거듭하여, 최종 스프링 경첩까지 도입하였으며, 그 결과는 120% 만족.

문 구조

↑ 고양이가 나갈때는 문 전체가 열림

가운데가 스프링 경첩이며, 양 옆은 일반 경첩임

내가 구입했던 스프링 경첩 하나의 탄성이 상당하여,

이것 하나만 적용하더라도 거대 고양이가 꽤 힘을 써서 밀고나가는것이 느껴지는 정도였음

아마 3~4kg대 고양이라면, 수월하게 드나들기 어려울 수도 있으리라 예상됨

즉 거꾸로 말하면, 기존의 이슈였던 문이 완벽히 닫히지 않는 부분은 완전히 해소되었으며 더이상 걱정거리가 아님

문 구조

↑ 볼일보러 베란다로 나갔던 고양이가 다시 들어올때에는

큰 문 안의 작은문이 반대로 열림

반대쪽 방향은 스프링 경첩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문 자체의 무게 + 네오디움 자석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신뢰성 있게 닫힘 (현재까지 아무 문제 없음)

공간박스 터널을 눌러줌

↑ 아무래도 거대냥이가 힘이 장사이므로, 공간박스 터널 위에, 공간박스를 이용한 임시 수납장을 올렸음

수납장에는 여분의 고양이 모래, 고양이 용품등을 수납함으로써

제아무리 고양이 힘이 세더라도, 고양이 터널 자체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눌러주는 역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각 공간박스는 각목을 덧대어 피스로 고정해 주었음

나중에 A/S 필요시, 최소한의 수고로 해체가 가능할 정도로만 고정해 줌

집안에서 본 모습임

거대묘 "치즈"는

실내 거실로부터 여기 보이는 첫번째 문을 통해서 베란다에 배치된 공간박스 고양이 터널로 진입하며

고양이 터널내 두번째와 세번째 문을 지그재그 형태로 통과하여

베란다에 있는 고양이 화장실로 갈 수 있음.

날이 춥지 않아서 베란다 문을 열어놓는 계절에는 전혀 이 통로를 사용하지 않다가

추워진 뒤 보온을 위해 베란다 샤시문을 다 닫아놓고 나서부터서야 이 통로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세개의 문을 통과하는것이 거대묘가 힘을 좀 써야할 정도로 귀찮은것 같아 보임.

두달 반짜리 새끼 고양이 치즈가 우리집에 온 이후로 세번째 맞는 겨울.

나는 드디어 사람과 고양이가 모두 만족하면서 공존할 수 있는 고양이 출입문을 완성했음

고양이 문의 개별적인 구조는 내 블로그내 다른 글을 참고할것.

(기성품 고양이 출입문은 겉모양은 그럴듯하나, 모헤어나 두꺼운 방풍천막용 비닐과 자삭등 만으로는

절대로 새어 들어오는 우풍을 방지할 수 없으며, 한국 겨울에 적합한 방한/보온/방품을 제공해 주지 못함)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성품 베란다 견문 (이사용 박스 재질)

https://m.blog.naver.com/chinimhan/220219582002

※ 나는 이 공정에서도 충분히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우레탄 폼을 고양이 터널 외부에다 쏘아버릴 계획까지 하고 있었음

(물론 샤시와 바닥, 벽과 고양이 터널 사이에는 비닐로 보양작업을 충분히 할 예정이었음)

※ 우레탄 폼이 과하다는 생각에, 베란다 매트등을 잘라서, 터널 안과 밖에 도배하는 방법도 고려하였으나

하필 우리 고양이가 매트류 킬러임.

벽지는 손대지 않는데, 매트, 스폰지등은 잘 드심. (며칠에 한번씩 토해내기에, 집안의 스폰지 류는 모두 제거함)

※ 스프링 경첩과 일반 경첩은 알리에서 구입함

 

(20210904)

겨울 두번 아무런 문제없이 지냈음.

3T 포맥스이다보니, 거대냥이의 힘에도 잘 버텨서 파손된 부분도 없다.

한두군데 파손되더라도 3중 문이다보니 우풍방지 성능만 약간 저하될 것이고,

또 간단히 손 볼 수 있어서 걱정이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