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양이 식탁 간단 자작

xerxer 2021. 8. 30. 15:19

고양이 치즈는 바닥에 놓인 식기에서 밥을 먹는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게 고양이에게 좋지 않다는것이었다.

구토를 일으키기 쉽고... 어쨌건 높이가 지금보다는 훨씬 높아야지 고양이에게 편하다는 거다.

뒤늦게 알아서 치즈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그럴듯한 원복 재료가 있다면 그걸로 만들어 주었을것이나

아쉽게도 집에 있는 것이라고는 MDF막대기 소량 밖에 없었다.

MDF는 먼지가 많이 일어나고, 내구성이 좋지도 못하다.

그래도 한번 시도나 해볼까.. 하던차에

한쪽이 부러진 다이소 네트망이 눈에 띄었다.

이걸 이용하면 간단히 식탁을 만들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부러진 부분은 나무막대와 케이블타이, 철사, 글루건으로 긴급 보수한 뒤

양 측면을 구부려주었다.

한쪽은 조금 높여주어서, 식탁 전체가 약간 앞으로 기울어지는 모양이 되도록 유도했다.

대부분의 고양이 식탁이 그렇게 생겼길래...

여기다 밥그릇과 물그듯을 얹었더니...

미끄러지지도 않고 적당히 고정이 잘 되었다.

높이는 이정도...

다이소 네트망이 의외로 쏠쏠히 여러군데에 활용도가 높다.

테이블 높이는 김에, 급수통도 높여 주었다.

어느정도가 치즈에게 적당한지 몰라서, 일단 이정도로 설치해 주고

높이는 이후에 쉽게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