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알리 3셀드릴 & 5셀 임팩렌치 사용기

xerxer 2021. 12. 3. 22:48

자동차 휠 탈거하거나 OVM 쟈키를 올리고 내리는데, 횟수가 많다보니 너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어서

임팩렌치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임팩렌치를 한동안 알아보고 있었다.

지난번 알리에서 3셀 드릴이 눈에 띄어 WOSAI 제품을 구입한 적있는데

가격대 성능비에서 놀라웠다.

(3셀이 최종 목표는 아니었고 너무나 저렴하여 별 생각없이 시험삼아 구입해 봤던 것이었음)

참고로 3셀 일반 브러쉬 모터였고 가격은 배송비 포함 2만원 정도.

믿을 수 없을정도로 저렴한 가격이었고, 실제 받아보니 가격대 성능비가 엄청났다.

물론 내장된 배터리의 용량이나 수명은 확실치 않고 더구나 안정성은 못미더운 상태이지만

배터리야 나중에 팩 분해후 밸런스잭 빼내고 국산 셀로 대체할 수도 있으니...

2만원 던져서 시험해 본다고 구입했었고, 가격대비 완전 만족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런식으로 업체에 의해 낚인것은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든다)

얘네들은 한셀을 그냥 4V로 간주하여 부르는듯함.

공칭 11.1도 아니고 만충 12.6도 아닌 그냥 12라는게 뭔가 좀 어색하다.(5셀도 그냥 20V라고 해버리고 있음)

3셀 드릴을 받아본 후

이 메이커에 꽤 믿음이 가서 동일 메이커의 5셀 임팩 렌치를 구입하기로 했다.

임팩 렌치보다는 힘이 떨어지나 대신 무선드릴용도로도 다양하게 대응 가능한 임팩 드라이버도 있었는데

가격은 아주 조금 더 저렴했던것 같다.

이미 드릴과 드라이버는 무선 및 유선도 여러개 있기때문에 임팩렌치로 결정했다.

(임팩드라이버는 회전수 높은 대신 토크는 약하다. 또한 체결부에 비트 꽃을수있는 구멍이 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임. 엄청 험한작업시에는 이게 약점이되어 체결부가 뭉개질 수도 있을듯)

결국 WOSAI 브러쉬리스 5셀 배터리 2개와 드릴로 사용할 수 있는 악세사리 몇가지 포함하여 70불정도 주고

구입했다.

3셀 브러시 드릴과의 비교.

뭔가 내구성이 좋아보이진 않는다는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음

1/2 복스 연결 가능하고,

아래 악세서리 이용하여 드릴척 장착도 가능하다.

- 그런데 사실 이렇게까지는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다.

- 5셀 해머드릴도 하나 있고, 1셀 드릴도 2개나 있고 유선드릴도 있는 상태에서

드릴과 임팩렌치 두개를 각각 들고 내려가지, 굳이 불편하게 하나만 가지고 내려가지는 않을것 같다.

간단한 실내 작업할때에도 드릴비트 종류 갈아끼우는게 얼마나 귀찮은데...

6각 드릴/드라이버 비트도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도 그렇고 배터리 충전기도 그렇고... 둘다 헤비하게 생겼다.(초보자인 나는 연장 사용시간이 극히 짧으므로 가벼운 배터리를 선택할것을 실수했다)

중국산중에 믿을 수 없는게 배터리와 메모리라고 하는데...

일단 3~4싸이클 정도는 기본 포함되어 온 충전기로 사용해 본 뒤

배터리 팩 분리해서 밸런스 잭이라도 빼 놓을 예정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중국산 배터리는 불안해서 쓸 수가 없음. (아무리 그렇더라도 1셀이 스스로 그냥 터지는 경우는 중국산이라도 드물테니... 충전이라도 조심해야겠다)

본격적으로 테스트 차 마티즈 훨너트 한번 풀어보려고 가지고 내려갔다.

마티즈 휠이 13인치이고, 휠너트가 17mm이니까

비록 중국산중에서도 저렴한 임팩렌치이더라도 이정도는 풀어줄 수 있을것이라 기대를 하고...

실제 사용해보니...

단 한개의 휠도 풀지 못했다.

심지어 카센터에서 공압 임팩으로 잠근것도 아니라

한달쯤 전에 내가 손으로 잠근 휠너트였는데... 그것마저도 풀지 못하다니...

너무 본 벤더의 첫 인상을 좋게 보고 믿었던것 같다. (이게 판매측의 작전이었을수도..)

최소한 중국산 사려면 WORX 정도로는 한방에 가는것이 여러가지로 이로웠으리라는 생각이 뒤늦게 든다.

스펙이 320N·m인데 흔한 뻥스펙이 틀림없다.

그래도 집안에서 나무나 철제에 구멍뚫을때에 유용하게 쓸 수 있을것 같고.

휠너트가 아닌 차량의 작은 볼트 너트 푸는데는 그럭저럭 쓰일 수 있을것 같다.

(콘크리트는 5셀 해머드릴과 유선 드릴 있긴 하지만 거의 사용할 일도 없고, 구형이다보니 너무 무거움)

차량에 사용하려면 최소 worx 이상의 임팩렌치 구입을 강력히 권고함.

밀워키는 최소 30~50부터 시작하고, 스탠리도 베어툴 조차 10만원 훌쩍 넘어서부터 시작한다.

WORX도 120불 이상부터 시작임.

(마끼다는 아예 고려대상에 넣고 싶진 않고..)

나같은 초보자가 일년에 차바퀴 몇번 풀일 있겠나 싶지만...

가끔 심심할때 타이어 위치 교환도 할 수 있고, 그때마다 바퀴뿐 아니라 잭(쟈키쟈)도 여러번 갖다 대어야 하므로

상당한 노동이고 시간이 소모될 수 있으므로, 투자가격대 효율성 고려해서 선택해야할것 같다.

유튜브에서 이 제품을 차정비시 사용하는것을 보았는데.. 차바퀴 푸는것까지는 제대로 확인 않고너무 성급하게 그냥 덜컥 구입해 버리는 실수를 했다고 생각되며,

지금 현재로써는 차바퀴도 못푸는 임팩렌치가 과연 큰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후 휠너트를 규정토크 정도까지만 잠그고 다니기로 타협을 했다)

혹시 이글때문에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추가하자면

내 기대(?)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분명히 현재 가격대 성능비로 이 제품보다 좋다고 할만한 제품은 찾기 쉽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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