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셀프 줄눈 제거 비교(에폭시 vs 폴리우레아)

xerxer 2021. 12. 3. 22:51

내가 5년전에 작업한 줄눈제는 에폭시 줄눈이었다.(당시 폴리우레아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었으나, 가격이 더 비쌌던것 같음)

5년 넘게 세월이 흐르면서 줄눈 부분탈락이 5~6차례 일어났었고

에폭시 줄눈이 수축되어 틈사이로 물이 들어가기 시작한다고 느꼈다.

조만간 줄눈을 제거후 다시 시공할 계획인데

백시멘트 줄눈 제거보다 셀프 시공한 에폭시나 폴리우레아 줄눈 제거가 몇배로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기존 백시멘트 제거할때에도 전용 드라이버로 며칠씩 걸렸으나, 결국 힘에 부쳐서 완벽히 ㄷ자형으로 제거하지 못하고 V자형에 가까운 상태에서 작업했었다. 그 결과도 잦은 탈락이 일어났음)

처음에는 에폭시줄눈으로 시공했던 것이 현실이고

이것을 제거하고, 줄눈 공간을 다시 ㄷ자 형으로 깔끔하게 조금 더 파 준 뒤 줄눈 시공 예정이다.

(엄밀히 말하면 줄눈코팅)

제거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여 고민하며 찾아보다가

비교 가능한 영상을 발견하였다.

1) 폴리우레아 줄눈 제거

기본적으로 탄력이 있고 상대적으로 말랑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던것 같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수축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직접 경험한 것은 아님)

무엇보다 말랑말랑하다보니 오히려 백시멘트보더 훨씬 더 제거가 어려우며

드라이기나 열풍기로 쏘아준 후에야 그나마 제거가 좀 더 수웠하며

그 수월한 정도는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은.. 폴리우레아 줄눈으로 시공하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다.

https://youtu.be/My3yNbVG02g

 

2) 에폭시 줄눈

동영상을 보는 순간, 지금 내 거실 욕실의 줄눈과 유사하게 떨어진다고 느낌이 왔다.

물론 나는 아래 동영상의 줄눈보다 훨씬 굵고 두껍게 시공했었다.

우리집 거실 욕실의 에폭시 줄눈은 나무젓가락 처럼 떨어진다.(물론 실제 나무젓가락보다는 좀 더 가늘긴 하나, 동영상의 줄눈보다는 훨씬 두꺼움)

결과적으로 폴리우레아 줄눈보다 10배는 쉽게 제거되는것 같음.

우리집 줄눈도 이렇게 비교적 수월하게 제거되기를 기대한다.

https://youtu.be/MBfIGjgKh5s

 

줄눈 제거 위해 그라인더도 장만해 두었다.

최근 에폭시 줄눈 구입이 가능한지 알아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