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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 알뜰폰 명의이전 실제 절차

xerxer 2022. 5. 20. 20:53

20년도 훨씬 넘게 내 명의로 개통된 휴대폰을 어머니가 사용중이시다.

내 명의인 경우 통신사간 번호이동이 수월하기 때문에 큰 불편없이 써 왔으나

휴대폰 인증이 보편화 된 데다가

더더욱 최근 방역패스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기에

명의이전이 필요하게 되었다.

양도자/양수인이 모두 동시에 방문하면 절차는 상당히 수월하나

지역이 떨어져 있기에 양도인 혹은 양수인 중 한명이 방문해야 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

실제 진행했던 절차는 다음과 같다.

알뜰폰은 취급하는 우체국(상당히 대형 우체국이라야 함)이 대리점 역할을 대신 해 주고 있다.

(알뜰폰 업체에 따라서는 온라인 상으로 처리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필수 서류를 스캔하여 담당자에게 전송하는등의 방법으로 진행하였음-딸아이 휴대폰 명의이전은 온라인으로 진행함)

어머니가 사용중이신 알뜰폰 업체는, 상대적으로 온라인으로 접수/처리 가능한 시스템까지는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우체국 통해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가 우체국에 방문하여 이런 절차를 진행하는것은 어려웠으므로

필요한 서류를 받아서 내가 우체국에 방문하기로 하였다.

1. 양수인(어머니) 인감증명

- 어머니가 주민센터 직접 방문해 발급받은후 우편으로 송부받음

- 용도란에는 휴대폰 명의이전용 정도로 써 넣으면 됨 (혹시 다른 용도로 전용되지 못하도록.)

2. 위임장

- 위 인감증명서의 인감도장이 찍힌 위임장

- 양수인(어머니)이 양도인(아들)에게 절차를 위임한다는 내용 수록

3. 가족관계증명서

- 나와 어머니간 관계 표기된 문서로 발급

- 주민등록번호 Full로 기입되어야 함

- 가족간 명의이전만 가능하므로 반드시 필요한 서류임

- 금융인증서가 일반화 된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국세청이나 정부 서류 발급시 옛날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가 필수임(2021년 말 현재시점)

4. 양수인(어머니) 신분증 사본

- 주의 필요한 부분임

- 인감증명서와 위임장이 있기에 당연히 필요치 않다고 생각했으나

실제 업무 진행시 해당 통신사에서 무조건 필요하다고 하여 급히 마련하느라 애먹었음

-> 상식선에서 왜 필요한지 도무지 이해가 안됨. 통신사에서 안해주겠다고 하니 어쩔 수 없었음

-> 우체국 직원분은 대단히 유연하게 업무를 처리해 주고자 하였으나, 알뜰폰 업체에서 끝까지 태클을 걸었음

5. 양도인의 신분증

우체국의 알뜰폰 코너로 가서 가족간 명의이전이고 미성년자 아니라고 하면

알뜰폰 업체가 어디인지 물은뒤

"우체국 알뜰폰 명의변경 신청서"에 필수 입력항목 형광펜으로 체크하여 내어준다.

(모든 알뜰폰 공통양식은 아니고, 3~4개 업체씩 묶어서 양식이 있는것 같음)

작성완료되면

내 신분증과 인감증명서,위임장,가족관계증명서와 함께 우체국 알뜰폰 명의변경 신청서를 가지고 가서

필요한 복사/송부 작업 마친후 (어머니 신분증 사본과 개인정보동의서도 추가 제출했음)

내 신분증과

관리번호 찍힌 스티커를 붙인 "우체국 알뜰폰 명의변경 신청서"는 다시 돌려준다.(업체로는 사본을 보낸듯)

정상 접수되면 업체에서는 양도인과 양수인에게 통화한번씩 확인후

새로운 유심을 개통하여 양수인 주소로 우편송부하게 된다.

(이때 2~3일간 전화는 사용 못하는것을 감수해야 된다고 미리 공지함)

어쨌건 인감증명서와 위임장이 있더라도 신분증 사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동시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신분증 사본은 필히 미리 준비해 놓을것.

이 외에도 통신사에 따라서 추가 서류가 있을 수 있음

- 며칠뒤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도 필요하다는 연락이 왔었다. 통신사마다 정책이나 필요서류에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알뜰폰 업체는 대기업과는 달리 확실한 체계가 잡혀 있지 않은데다가

업체마다 각각 필수 요구서류에 차이가 있었다.

작은 업체일수록 담당자의 성향 및 재량에 따라 추가 요구하는 서류가 더 늘어나는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