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12월경 알리발 캠각센서를 교체했었다.
당시는 3번 실린더 실화때문에 충분한 시간적인 간격을 두고는 이것저것 교체해 보고 있던 시기였다.
어쨌건 캠각센서도 고질적인 3번 실린더 실화를 없애는데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다.
(점화플러그, 점화코일,고압케이블, 각종 접점 등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서 발생했던게 3번 실린더 실화였던듯 하다.)
오늘 아침 날이 또 꽤 추워졌고
겨울이 오면서 일발 시동이 안되고 2번 혹은 3번째 만에 시동이 되는 현상이 요 며칠 생기고 있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3번만에 시동이 되면서 주황색 등이 떴다.
출발전 예열하는중에
OBD2 스위치 켜고 토크앱 실행시켜서 코드를 봤더니,
생소한 코드였다. P0342.

대략 "신호세기가 낮음" 을 의미하는듯 하다.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것일수도 있으므로
일단 소거하고 모니터링을 해 보아야겠다.
까페 분들은 대부분 알리발 부품이 내구성이 좋지 않다면서 권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경우는 알리 부품의 도움을 받아서 고질병 3번 실린더 실화를 고쳤었고
그럭저럭 아직까지는 알리 부품이 문제가 되었던 적이 없어서
꽤 가성비에 만족하면서 사용해 왔다.
국내서 캠샤프트포지션 센서 구입하려면 알리의 몇배 가격이었기에
별 부담없이 잘 사용해 왔다.
그런데 만약 이번이 일회성이 아닌 내구성 때문에 계속 재발생되는 문제라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요 며칠새 시동이 한번에 걸리지 않았던 것도 분명 센서 신호가 약한것과 관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미리 알리에서 캠세서를 하나 더 주문해 두어야 하나?
아니면 지난번에 탈장해 두었던 고품을 다시 사용해 볼까?
고민이 되는 저녁이다.
(20220314 업데이트)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었다.
겨우내 10~20여번 에러소거를 해 주었다.
날이 춥다보니 2~3번 시동시 한번 정도는 에러가 발생했었다.
원래 부품으로 재교체를 해 볼까 싶기도 했으나,
운행이 어려울 정도도 아니었고, 에러만 뜬다 뿐이지 사실상 큰 불편도 없었기에 그냥 그대로 버텼다.
3월들어 날이 풀리니 거짓말처럼 현상이 없어졌다.
아마 겨울이 다시 오면 또다시 에러가 뜰 것 같다.
알리 캠 샤프트 포지션 센서는 부품의 정상 범위가 정품이 비해 좁다고 해야 하나?
평상시에는 동작에 이상 없지만, 기온이 낮을때에는 에러로 감지할 수 있을만한 성능을 보인다고 보아야 할듯.
그래도 가격대비 생각한다면 충분히 납득되고 용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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