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이하게 생긴 송풍구에 탁상용 USB선풍기 거치하기

xerxer 2022. 8. 18. 19:20

올뉴마티즈 송풍구는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다보니 송풍구거치대류를 사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다.

핸드폰 거치대도 송풍구에 집게 형태로 고정하는것들이 많은데...

나름 디자인에 힘준다고(?) 특이한 형태로 송풍구를 만들어 놓은 차종인경우

거치대 장착이 쉽지 않아서 늘 아쉬운채였다. (TG도 송풍구가 블라인드처럼 닫히게 되어 있어서 장착 어려움)

물론 내 폰(미맥스)이 너무 커서( 더 큰 폰은 갤럭시W 외에는 못보았음),

이런 저런 거치대 많이 샀지만 사용 못하고 있는 거치대가 더 많다.

예전에 에어컨 상태가 좋지 않을때에는 여름 나기 위해 선풍기를 차에 달아서 사용해 왔었다.

차량전용으로 나온 12V 선풍기는 조수석에 달아놓고 여름 지나면 떼어 내곤 했는데...

풍량은 좋으나 너무 시끄러워서 사용하기 꺼려지는 면이 있었다.

(차량용 시거잭 전원과 무언가 궁합이 맞지않는.. 그냥 미친듯이 한계수준까지 돌기만 하는 모터를 넣어서 만든 전형적인 중국산)

대신 예전에 많이 보이던 탁상용 USB 선풍기는 풍량은 좀 약하나 조용했기때문에

이걸 송풍구용 폰 거치대와 조합하여 훨씬 자주 사용해 왔었다.

http://image.kyobobook.co.kr/newimages/giftshop_new/goods/400/1121/hot1626404947424.jpg

여름지나면 간단히 탈장하여 트렁크에 선풍기와 같이 보관하다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다시 거치해 놓으면 되니...

아래처럼 송풍구용 폰 거치대를 먼저 잘 맞지도 않는 송풍구 뚜껑에 어찌어찌 물린뒤

탁상 선풍기를 옆으로 눕혀서 통째로거치대에 적당히 올려두는 식이었다.

의외로 좌우 방향 전환도 할 수 있었으며

나중에 집에 이 선풍기 필요하면 그냥 가지고 올라가면 되는 장점은 있었다.

초기에는 이렇게 사용했으나 가끔 떨어지기도하여

선풍기의 받침대는 떼어버리고 거치대에 고정이 좀 더 유리하도록 살짝 수정하여 계속 사용해 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풍구와 거치대의 결합이 좋지못히다보니 너무 자주 떨어져서 운전에도 방해가 되길래...

송풍구대신 거치대가 꽉 물고 있을만한 부분을 만들어 주기로했다.

1차로 생각한것이 접이식 사다리 형태로

여름에는 경첩을 펴서 앞으로 주욱 돌출시켜서 거치대 물려서 사용하고, 여름 지나서 거치대와 선풍기 철수시 접어둘 수 있는 형태였다.

남는 포맥스 쪼가리 이용하여 급조했기에 외양이 형편없음

흰색이라 너무 눈에 띄고 위치나 각도도 뭔가 부실함

펴진 사다리 끝에 송풍구 거치대 물린후..

선풍기를 올리는 식이다.

그러나 3T 포맥스를 이용하다보니, 사다리 자체가 낭창거려서 불안한데다

경첩의 강도도 의심되고 있으며

거치대+선풍기의 위치도 좀 낮아서 운전중 와이퍼 조작하기도 불편하였다.

그래서 선택한 다른 위치는 아래와 같다.

눈에 덜 띌만한 1T 검정 포맥스 2~3개를 겹쳐서 대시보드 가운데 위에 양면 접착제로 붙여서

거치대가 물고있을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주었다.

원래 이렇게 우글우글하지 않았으나, 전날 장착해 둔 뒤, 햇볕아래에 하루 정도 두었더니... 저렇게 되었다.

(1T 단독이었으면 벌써 아래로 축 처졌을것이나, 2~3장 겹쳤더니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

당분간은 이정도 조치로 만족하고 다니려 한다.

대부분 주행이 5분 미만이므로, 에어컨은 크게 역할을 하지 못하기에 선풍기가 더 효율적이다.

(오른쪽에는 굉음을 내긴 하지만 바람 자체는 꽤 시원한 차량전용 선풍기도 달려있는게 보인다)

※ 중앙 대시보드 왼쪽에 집게형 거치대도 달려있는데, 제거 하려해도 잘 떼어지지 않는다.

선풍기들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보니, 여기에 핸디 선풍기를 물려서 사용해 보기도 했다.

18650 충전지 들어간 선풍기를 깜빡하고 차에 두고 내렸을시에 위험하다 생각되어

한두번 이후 사용하지 않고 있다.

※ 주행의 80%가 밤에 딸아이 독서실에 태우러 가는 편도 2km정도의 구간이고

그 외 나머지가 동네 마트 장보기이다보니,

에어컨 켜서 찬바람 나오기 시작할때쯤 되면 목적지에 도착해 버리는지라 선풍기가 오히려 유용할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