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2년추석 삼성 통돌이 세탁기(WA-BB115SS) 세탁조 청소

xerxer 2022. 10. 19. 16:26

 

추석에 2박3일로 혼자 먼저 고향 내려갔다.

어머니 댁에도 삼성 세탁기인데,

LG와 삼성은 기본 왕나사 규격이 서로 다르다.

 

우리집 삼성세탁기에 사용하려고 장만했었던

삼성전용 36mm 왕나사 렌치를

어머니 댁 세탁기에도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이 렌치때문에 다음 세탁기도

삼성 통돌이로 갈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일단

전원뽑고

온/냉수 밸브 빼낸 뒤

상면을 탈거해야 한다.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삼성 세탁기는 대부분 비슷하다.

본체와 상면을 고정하는 나사는 앞 뒤로 총 4개이며 (2번과 3번)

앞쪽 2번에 해당하는 두개의 나사는

계기판 아래에 숨어 있다.

(1번 계기판 나사 세개 제거 필요)

 

고로 계기판을 먼저 탈거한 뒤,

본체와 상면 고정 나사 4개 탈거하면 된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계기판은 고무 커버 3개 빼내고

약간 작은 나사 3개 제거하면 쉽게 탈거됨

(누구나 척 보면 알 수 있음)

 

계기판 뭉치를 뒤쪽으로 살짝 밀면 저렇게 밀려난다. (이건 기종마다 조금씩 다르다. 옆으로 팍 쳐야하는 모델도있고..)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계기판이 밀려난 아래에 본체와 상면 고정하는 나사 구멍이 보인다.(나사는 이미 탈거한 상태임)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작업시 별것 아닌것 같은데도 의외로

실수하기 쉽고 파손 일어나기도 쉬우면서

손 다칠 가능성도 있다보니

원활한 작업 위해 꼭 필요한 절차는

탈거한 상판을 적당히 안정적으로 고정해 두는 것이다.

본체와 상판은 세탁조 청소시에는 완전 분리할 필요없고(분리도 거의 불가능)

상판이 떨어지지 않도록 비스듬하게 걸쳐 놓으면 된다.

본체와 상판사이에는

수위조절튜브, 각종 전선뭉치들이 지나가고 있으며,

뚜껑열림 감지레버등도 있기때문에

이 상판을 작업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또한 튜브나 전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적절한 위치에 요령껏 고정하는게 필요하다.

이번에는 카트용 고무줄이 눈에 띄어 사용했으나

우리집 세탁조 청소할때에는

매번 이것때문에 고생을 해 오는 부분이다.

 

 

 

세탁조 바닥 가운데 플라스틱 캡은 송곳이나 일자 드라이버로 툭 빼내면 되고

그 아래 10mm 볼트 빼내면(일반적인 방향임), 바닥쪽 회전판을 손으로 들어 낼 수 있다.

회전판을 빼낼때는 세탁조 윗부분에 아래 사진처럼

회전판이 빠져나올 수 있는 홈이 있으니

회전판을 세워서 그쪽으로 빼내면 됨.

※ 나는 여러번 동일한 청소를 했음에도

작년인가 재작년에 회전판을 못빼어서

잠시 멘붕에 빠진적이 있었다.(바보 아닌가 싶기도 했음)

의외로 2~3년에 한번씩 작업하는 경우 깜빡하기 쉬우므로 방심하지 말것 !!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왕나사는 전용지그를 장착후 망치로 손잡이 끝부분을 한방씩 때리면 조금씩 천천히 풀린다.

 
사진 삭제

삼성용 26mm 왕나사 지그를 최초 구입했을즈음의 사진임

왕나사 방향 역시 일반적인 나사 방향과 동일하므로, 탈거시 시계반대방향으로 풀면 됨.

 

그리고 기어풀러를 이용하여

세탁조를 통째로 들어올린다.

정상적인 남자 한두명의 힘으로는 절대 뺄 수 없으므로,

기어풀러 없으면 애시당초 시도하지도 말것.

 

고향 내려갈때 기어풀러용 17mm 복스알을

미처 챙겨가지 못하여,

처음에는 플라이어로 잡고 돌려보려 하였으나

부질없는 짓임을 깨닫는데는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행히 동생 차에 렌치세트가 있어서,

거기 있던 17mm복스알을 사용할 수 있었음.

이거 없었더라면 명절이라 철물점 문 다 닫았을것이므로 이번은 포기했었어야 했음.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계기판 고무캡과 나사3개, 상면부 고정 나사 4개, 회전판 10mm볼트와

왕나사는 헷갈리지 않도록 잘 모아둔다.

(계기판 나사와 상면부 고정나사는 서로 헷갈릴 수 있으므로 구분하여 두는게 좋음)

 

 

이 세탁기는 세탁조 내부의 양면 세로 부품( 먼지거름망 등)이 각각 다르므로

나중에 장착시 위치 헷갈리지 않도록 미리 기억해두거나 사진 찍어 둔다.

 

여기부터는 세탁물 찌꺼기가 심하게 쌓여 있으므로 안구 테러 주의!!!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제 가장 시간 많이 걸리고 하기 싫은 작업 순서이다.

세탁조 통 옆 표면은 드릴에 브러쉬 장착하여 수작업보다는 수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었지만

세탁조 아래쪽은 그럴 수가 없다.

 

세제 찌꺼기인지 섬유 찌꺼기인지 정체를 알 수는 없으나

우리집 세탁기 청소할때와 동일하게

어머니 집 세탁기 아랫면에도

정체불명의 침전물이 잔뜩 붙어 있었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돌가루나 석회질 비슷한것 같기도하고..

성분은 알 수가 없다. 굳이 알고 싶지도 않고...

그나마 다행인것이

딱딱하게 굳어있는 형태가 아니므로

어쨌건 일자 드라이버로 잘 긁어내어 진다.

 

나머지 탈장한 부속품들은 동생이 욕실에서 대신 청소해 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집에서 우리집 세탁기 청소시에는 내가 100% 모든 작업을 다 해야 하는데

도와줄 사람이 한명 더 있어서 20~30%쯤 일을 덜어준다는게,

이렇게나 일을 더 수월하게 해 주는지 미처 몰랐음.

 

 

조립시에는 본체와 상판 통과 하는 전선을 제 위치에 다시 끼워주어야 한다.

클립 두군데로 잡아주고 있는데, 다시 클립 안에 끼워주지 않으면

세탁중 전선이 세탁조 통에 닿거나 쓸릴 위험이 있음.

수십년 세탁기 만들어 온 기업이

클립을 두개나 사용하여 겉면에 고정되도록 해 놓은것은

반드시 필요하거나 없을경우 치명적 위험이 발생하기 때문임.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동생한테 세탁기 분해법과 청소법, 주의사항들도 직접 보여주었고

본인도 미처 못본것은 어떻게 분리하느냐고 다시 묻는등 관심을 가지는것으로 보아

나중에 급하면 연장만 택배로 보내면 알아서 잘 할 수 있을듯.

 

당일치기로 명절에 내려오는 경우라면 절대로 착수 못했을 터인데

이번에는 나름 시간 여유가 있다보니

미리 연장까지 같이 챙겨와서 비교적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필수 준비물은

왕나사렌치, 기어풀러, 기어풀러용 17mm복스알과 라쳇렌치

 

그 외 연장은 어느 가정에나 있는

+드라이버(주먹드라이버), -드라이버, 못쓰는 칫솔(쇠솔도 있으면 좋음)

 

있으면 효율이 높아지는 연장은

전동드라이버와 세척브러쉬 (작업속도 대폭 향상) 혹은 다양한 브러쉬.

 

※ 물리적인 세탁조 청소 이후에는 굳이 세탁조 클리너를 바로 사용하진 말것.

동생이 청소후에 사용해 버리는 탓에, 계속 미세한 찌꺼기가 올라와서 제거하느라 힘들었음.

세탁조 통 빼낸 세탁기 몸체의 하얀통 안을 깜빡하고 청소하지 않아서 그랬던것같음.

물때 찌꺼기가 더이상 안올라올때까지 빈 세탁을 몇번을 했는지 모를정도로 반복했다.

 

 

※ 세탁조 클리너는 처음부터 주기적으로 사용을 하던지

이번처럼 물리적인 세탁조 청소를 한바탕 실시해 준 뒤부터 주기적으로 사용하는게 좋으며

수년간 사용않고 물리적 청소도 않다가,

어느 시점 이후부터 사용하지는 말것.

끊임없이 찌꺼기가 생겨나서 후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