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기 자동팝업 고장(더러움 주의)

 

안방 세면기의 자동 팝업이 고장난 상태이다.

 

내가 모르고 있었지만 고장난지 몇년은 된 것 같았다.

 

그나마 다행하게도

열리는게 고장나서 물을 못 내리는게 아니라

닫히는 기능이 고장이다보니 물 받아놓고 세수만 못 할 뿐이다.

 

이누스 L933 모델이라 적혀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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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팝업의 헤드가 좀 특이하게 크다.

당연히 부속만 팔지는 않는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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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자동팝업(왜 폽업이라고 쓰는지 납득 못하겠음. 국어학회는 영국영어 기준인가?)은

물마개헤드부가 배수구 테두리 안에 쏘옥 들어가던데...

이건 커다란 헤드가 두꺼비잡기 놀이기구의 두꺼미처럼 덩그러니 머리를 쳐들고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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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닫힌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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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고무마개가 물 빠져나가는 구멍을 밀착하여 덮어주지 못하고 있다보니

닫더라도 물이 줄줄 새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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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을 열면 이렇게 쑥 올라온다.

 

닫았을때 저 고무 날개부분이 물새는것을 막아주어야 하는데

전혀 그럴 수 없는 상태이다.

 

 

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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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저 종모양이 훨씬 아래도 1cm정도 더 깊이 들어가서 고정되지 않는한

닫더라도 물은 계속 빠져나갈 수 밖에 없다.

 

아래 제품들이 비슷한 계열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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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품들 보면 날개달린 패킹이 2중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집 물새는 제품은 1겹에다 많이 삭아 있는 상태이다.

삭지 않았더라도 이 상태로는 새것일때에도 물을 차단하지 못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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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패킹의 내경은 22mm정도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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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패킹의 날개 가장자리까지 재어보면 38mm 정도일것 같다.

 

고무패킹이 안착되는 주위 공간은 23.7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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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부분들이 다 멀쩡하기에 알리에서 고무패킹만 검색해 보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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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경 22mm 짜리는 찾을 수 없었다.

(더 찾으면 나타날지도...)

 

 

지금 문제는 고무패킹이 물빠지는 입구와 닿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현재 있는 재로를 이용하여 방법을 우선 강구하여 시도해 보고..

안되면 알리에서 패킹을 구입하든지

아니면 국내 쇼평몰에서 물마개 캡 부속을 통째로 구입하든지 해야 겠다.

 

 

 

(20221005)

임시조치를 시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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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접착제로 두께 1.5~2mm 정도의 고무패드를 도너츠 형태로 오려서

패킹을 하나 만들어 덧붙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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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접착제를 쓰면 더 좋았겠으나,

일단 EVA접착제로 테스트 겸 간편하게 시도해 보았다.

 

아무래도 나는 물리적 도구를 훨씬 더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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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플러로 고정까지 해 줌.

분명히 스테플러 심은 금방 녹슬어 얼마 못견딜 것이다.

그래도 접착제는 한두시간도 못버틸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며칠이라도 버텨보기 위해 어쩔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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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약간 길이를 늘려주었다.

 

이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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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물이 바로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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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패드가 빨간빗금친 부분까지 올정도로 두꺼웠다면 더 좋았을 것임

물론 한겹 덧댄 것으로는 부족하므로

좀 더 두꺼운 고무를 수배하는지, 아예 통고무를 깎아서 기존 실리콘 와샤대신 끼워주거나 하면

훨씬 더 나으리라.

 

자동팝업 오픈해 주니, 좌아악 빠져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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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이런 방법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확신 정도로 만족했음.

 

 

(20221006)

아래와 같은 원뿔형 고무가 있다면 원뽁 꼭대기를 22mm정도 직경이 되게 커트해 내고 장착하면

의외로 딱 맞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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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별로 경제성이 없다는것!!!

제2의 IMF가 오는중이라서 알리에서 구입하는 가격이나

국내에서 아예 교체 킷 하나를 사는 가격+배송비와 큰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