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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헤드 + 4극 male 조합 -> 1차 실패 -> 수정

xerxer 2023. 5. 29. 19:07

미맥스2를 사용중인데

속도느린건 익숙해져서 참을 수 있는데

샤오미의 고질적이고 초명적인 마이크 버그가 당첨되어 다년간 고통받는중이다.

회피 시도였던 알리 저가형 외장마이크 실패후

https://blog.naver.com/xerxer/222994742778

꽤 괜찮은 마이크 헤드라 알려진

WM-61A를 주문했고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으나 가격과 평을 보면 진짜같은 물건을 오늘(20230303) 받았다.

근래 보기 드물게 배송이 오래 걸림.

찢어서 분해해 보았던 알리 마이크의 구조가 너무나 간단했기에

똑같은 구조로 나도 하나 만들어보려고 시도해 보았다.

기존의 알리 저가 마이크는

음질은 고사하고 감도가 너무 낮아서

입에 딱 붙이지 않으면 사용이 어려웠기에

좀 괜찮은 마이크헤드는 녹음 감도(전문 용어는 잘 모름. Gain이라고 해야 하나?)가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으로 높기를 기대하여 주문했었다.

받아보니 마이크 헤드의 크기는 기존과 똑같이 5.9mm였다.

"꼬맹이"님 댓글처럼 이게 표준인것 같다.

※ 나는 마치 카메라 렌즈나 CCD처럼 적어도 두세배는 큰 마이크헤드를 연결해 주면

그만큼 소리를 더 많이 받아들여서 녹음이 크게 될 줄 알았었음.

일단 아무생각 없이 다이렉트로 납땜해 보았다.

4극 male 이어폰 잭의 꼭지 쪽부터 1번이라 치면

3번이 GND

4번이 마이크 이다.

※ 마이크 헤드의 2개 극 중 케이스와 붙어 있는 곳이 마이너스라는데 원리는 잘 모르겠음.

마이크 헤드 유닛도 자세히 보면 양쪽 배선 연결되는 부분 외에도

한두군데 뭔가 더 고려해 주어야 할 부분도 있었으나

오늘은 일단 단순하게 가기로 했음.

WM-61A의 스펙은 아래와 같으므로 전압 2.4V가 나오는 미맥스2 이어폰잭에 쓰기 무난하다 판단됨.

https://www.digikey.kr/ko/products/detail/panasonic-electronic-components/WM-61A/252843

아무런 지식없이 무작정 들이대 보는것이다보니

혹시 나중에 헤드의 방향을 바꾸거나

추가로 저항이나 다른 부품을 연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서

(사실 그냥 이대로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녹음볼륨만 나오면 더이상 손대지 않음)

저렇게 전선을 길게 빼 두었다.

"꼬맹이"님이 알려주셨던

쉴드등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소리부터 크게 난 이후에 생각해 보기로 함.

이렇게 마이크헤드만 달린 4극 이어폰을

폰의 이어폰 단자에 꽂으니...

폰이 헤드폰 연결된 것으로 일단 인식은 했다.

저상태로 이어폰 잭을 꽂는것은 문제 없는데

녹음 후 재생 테스트하려면

다시 이어폰 잭을 빼야하는데

잡고 빼낼만한 부분이 마땅치 않아 불편했다.

납땜부위 꾾길 위험도 크고.. 당분간 어쩔수 없음.

녹음 테스트는....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음질은 잘 모르겠고(거기까지 신경쓸 상황이 안됨)

일단 녹음되는 볼륨이

기존 알리 싸구려 마이크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입에 바짝 가까이 대지 않으면

목소리가 아주 작게 녹음이 되었다.

내가 주로 사용할 용도는

강당이나 연습실에서의 실시간 음악 연주 녹음인데...

이런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

과거에 마이크 앰프를 써보려고

아래 유튜브를 보고 따라해 보았으나

200% 실패로 끝났다.

https://www.youtube.com/watch?v=wP_s6jeBw8c

게다가 마이크앰프리는건 부피와 거추장스러움때문에 생각지도 않고 있는 상황.

좀 더 공부해 보아야겠다.

어쨌건 별로 애쓰지 않고 수월하게 해결해 보려했던 1차 시도는 보기좋게 실패.

(20230306 update)

혹시나 싶어서 +,- 극성을 확인해 보았더니

거꾸로 연결했었음을 알게 되었다.

노란선이 GND이고

초록선이 마이크+인 셈.

헤드를 보면

케이스와 연결된 극이 있고, 그 극에 보라색 마킹이 되어 있는데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건 저기가 마이너스라고 함.

바꾸어 납땜다시했더니

감도가 2.5~3배 정도로 좋아졌다.

이정도면 폰 내장마이크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실 생활에서 충분히 한번쯤 테스트 해 볼만하다 생각된다.

(20230312)

주변 소음과 배경소리가 있는 장소에서 시험해 보았는데 분명 외장 마이크임에도

AGC이 일부 살아있는듯했으며

치명적인 전기적인 잡음때문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