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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유심칩 고장

xerxer 2024. 4. 27. 19:20

(20230909)

갑작스런 고장

토요일 오전에 마트에 잠시 들렀다 나오는데

폰에 유심이 없다(?)는 식의 메시지가 떴다.

결재를 삼성페이로 하기 전이었는지 이후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후 생각하니 유심 고장전 결재까지는 성공하여 그나마 다행이었음)

그냥 일시적인 오류겠거니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티맵을 실행했는데 네트워크가 안잡힌다고 실행 불가.

가만보니 상단에 안테나 레벨도 뜨지 않고

전화도 아예 안되는 상태였다.

접촉이 안좋은가 하여 재부팅 두어번 했으나

해결되지 않아서 그냥 집까지 운전해서 일단 왔다.

(좀 찝찝했던것이 며칠전 충전시 물기가 감지된다는 경기가 두어번 있었다. 블로워로 불어낸 후 아직까진 괜찮으나 못내 뭔가 있는게 아닌가 계속 신경쓰임)

※ 1~2년 전까지는 어머니, 딸아이, 비상용 회선까지 해서 내 명의로만 유심이 5~6개쯤 되었는데

명의 이전 하고, 사용빈도 없는것 다 정리하고

이제 메인 유심과 혹시나 싶어서 유지중인 무료 유심 하나만 있는 상태이다.

그 유심과 공기기 두대를 가지고 서로 교체 장착해 가며

폰 고장인지 유심 문제인지 확인해 보았다.

확인작업이 의외로 원활치 않아서 시간은 좀 걸렸으나

결국은 유심 문제였다.

※ 차라리 폰 고장이었다면 기기만 바꾸어 며칠 별 일 없이 쓸 수 있었을텐데..

유심이 멀쩡하게 동작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되는건 지금까지 처음 겪는 현상이다.

주말이라 고객센터 연락도 안되어

일단 예비 유심을 기존 쓰던 폰에 끼워놓고

카톡에 전화번호 바꾸어주고, 카뱅 확인후 삼성페이도 전화번호 바꾸어주었다.

멀쩡한 유심이 고장났으니

통신사에서 무료로 교체해 준다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그렇게 버티고,

아니라면 차라리 번호이동 해 버리는게 깔끔하고 빠르리라 생각되었다.

(번호이동시 기존 폰 전화나 문자가 되어야하는지 확실치 않아서 덜컥 번호이동은 못했음)

(20230911)

월요일 아침에 고객센터(알뜰폰) 전화해보았다.

교통카드 기능까지 쓰려고 올해 5월경에 일반유심을 NFC유심으로 교체후,

남은 기존 유심이 있어서 그걸로 바로 등록 안되냐고 물었더니,

기존 유심은 못쓴다고 한다.

※ 다름 사람 유심도 아니고

내 명의로 같은 통신사에서 쓰던 유심인데도

안된다고 하는것을 보면...

이게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는것인지

아니면 F알뜰폰 내부 정책인지? 잘 모르겠으나

어쨌건 아깝다!

유심도 본인이 직접 추가 구입해야하는데다

신분증 사본에 신청서까지 작성해 보내야 된다고 한다.

유심구입후 1년 이내 고장나면 통신사가 비용 부담하는게 규정 아니냐고 했더니

그것도 아니라고 한다.

난 벌써 중요 연락 못받아서 손해가 꽤 되는데...

(전화를 못하니 착신전환도 등록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음)

홈피 접속하여

2시간 만에 오는 퀵배송으로 받으려했더니

하필 NFC유심은 배송 대상이 아니었다.

딸아이 유심도 NFC로 바꿔줄겸 2개 택배 신청해 놓았다.

일반 유심은 개당 2200원, NFC유심은 개당 4400원이었다.

그래놓고서도 이후의 몇시간이 너무 불편하길래

결국 이마트24에가서 유심 사왔다.

하늘색 고양이 유심이래서 검색해 보았더니 NFC유심도 있었던 것을 대충 확인하고

(일반 유심이면 다시 NFC유심으로 바꾸어야하니 돈도 일도 두번 든다)

직접가서 8.8천짜리 구입해 와서 상담원과 통화하고 신분증,신청서 보낸후 개통했는데...

교통카드 등록시 실패나길래 NFC유심이 아닌가보다 했다.

(다음다음날 고객센터 확인하니 nfc유심 맞다고 하는데... 버스나 지하철에 찍어 본 상태는 아니라서...)

어쨌건 다시 통화와 데이터는 복구되었다.

땜빵용 유심은 무료에 월 100메가 짜리였는데, 오늘 이것 수습하느라

100메가는 한참 넘어버려 작은 데이터 폭탄을 맞을것 같다.

게다가 NFC유심으로 바로 교체도 못했으니,

오늘 이마트24에서 구입한 유심은 하루나 이틀정도 쓴 후 폐기해야 한다.

※ 타 통신사나 타 알뜰폰이라면 나중에 재활용될 지도 모르니 보관해 두어야겠다.

kt 가서 초기화 해야할듯.

이제 하루나 이틀정도후 집으로 배송되어 올 NFC유심 도착하면

그 다음날 다시 고객센터 전화해서 일반 -> NFC 유심으로 재등록 할 예정이다.

-> 이거 재등록 하려고 다시 고객센터 전화했다가, 하늘색 고양이 유심이 NFC인 줄 알게 되었다.

위 사진의 빨간 카드에 끼워진 유심이 이번에 급사한 NFC유심인데

외견상으로는 특이점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폰 안에 고이 끼워져 있었으니 특이점이 있다면 더 이상할듯)

지난번 신용카드 칩도 그렇고 이번에 폰 유심도 그렇고 올해 두번이나 이런 일을 겪게 된다.

나만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 신용카드라면 외부에서 계속 사용하니 가능성이라도 높다 보겠지만 폰안에 고이 장착해둔 유심이 고장나다니...)

※ 알뜰폰이 아무런 사고가 없을때에는

크게 단점이 부각되지 않는데

오프라인에 대리점이 없다보니

그 외 상황에서 불편한 점들이 있는것 같다.

※ 삼성페이를 썼기때문에 재활용은 어렵겠지만,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 유심도 재활용 못한다고 하니

이부분은 원칙이나 구조가 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납득하기 어렵다.

의심가는 부분은 있지만 함부로 말 내뱉을 만큼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나중에 교통카드 기능 써 본 뒤에, 정말 NFC유심이 맞는지 최종 확인할 예정임.

어디에도 NFC 유심이라는 문구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