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우드락으로 만든 자작 종이집

xerxer 2008. 2. 10. 22:28

서린이 20개월쯤 되었을때 만들어 주었던 종이집(?)이다.

 

뭐 재미난 놀이감 없을까.. 생각하다가.. 아기용 집을 만들어 주면 괜찮겠다 싶어서...

 

 

엄밀히 말하면 벽은 우드락이고 지붕은 폼보드다.

 

종이박스 큰것을 구해봤는데, 전자제품용이다보니,뭔가 냄새도 나고, 종이 부스러기가

 

떨어지는것 같았다.

 

서린이가 안에 들어가서 드러눕기도 하고, 간식도 먹고 해야할터인데 종이박스는 아무래도

 

곤란할 것 같아서 포기하고, 아예 새 박스를 살까 알아보다가 차라리 그럴바에야

 

우드락으로 제대로 만들어 주자 싶어서..

 

알파문구에 가서 우드락과 우드락 풀을 사와서 패널(?) 크기를 최대한 살리도록 재단해서 만들었다.

 

 

 

 

 

 

대충 바닥은 정사각형으로 하고, 4면에 벽을 세우고...

 

벽끼리 붙는 수직면에는 2~3중정도로 추가 스티로폼 기둥을 덧대고...

 

지붕은 폼나게 빨간 폼보드로...

 

처음에는 대문하나 내고, 창문하나 내었다.

 

 

 

하다보니 점점 욕심이 생겨서..

 

창문 더 내고, 창틀 만들어주고..

 

여닫이 식으로 거치대 비슷한 선반역할 할만한 창문도 만들고..  쥬스병 정도는 올려놓을 수 있도록..

 

 

 

 

 

창문 열어놓고 고정할 수 있도록 고임목(?)도 필요했고..

 

 

거의 최종판이었다.

 

물론 지금은 서린이가 여기 들어가서 서게되면 아마 지붕에 머리가 닿을지도...

 

이 안에 들어가 있으면 아주 따뜻했다. 

 

아빠는 도저히 들어갈 수 없었고, 서린이가 자꾸 들어오래서 서린엄마는 몇번 들어갔었다고 한다.

 

들어가서 있어보니 따뜻하더라는...

 

 

 

이걸 만들어주고나니 서린엄마 하는 말

 

"서린이는 집도있고 차(포르쉐 전동차)도있고.. 엄마보다 낫네!!!"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놓긴했는데. 집안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다보니...

 

몇달 뒤에 해체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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