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스테레오 분기잭 자작

xerxer 2008. 2. 10. 22:35

컴퓨터 쓰면서 스피커로 보통 듣지만, 저녁에 게임등을 할 경우에는 헤드폰 써야한다.

 

그때마다 바꿔끼우기 귀찮아서 옥션등에서 천원짜리 스테레오 Y 분기잭 사려고 했는데...

 

이거 기껏해야 천원밖에 안하는데, 문제는 배송료다.

 

천원짜리 사면서 3천원 배송료 문다는게.. 도저히 용납이 안되어서...

 

계속 묶음배송건이 생기지 않을까 기다려왔지만...

 

 

마침 IC114에서 몰렉스 몇봉지 살 일이 있어서.. 기회가 왔나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그 큰 IC114에 스테레오Y잭이 없다니...

 

그래서 가만보니, 스테레오 숫놈잭이랑 암놈잭이 각각 얼마 안하는 거였다.

 

숫놈1개에 암놈 2개쓰면 그게 Y잭이라 싶어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부품들 가격이 스테레오 분기잭 가격인 천원보다 일이백원 싸다는것에...

 

같이 주문넣었다.

 

몇백원에 이짓을 하다니... 참.. 이해가 안된다.

 

 

 

 

 

 

 

어쨌거나 도착한 부품들이다.

 

숫놈잭 옷을 벗긴 상태.

 

 

암놈잭도 제일 싼 놈으로 주문했다.

 

투명하게 내부 기구물들을 보여준다.

 

 

숫놈잭을 삽입해보니, 구조가 확연히 드러난다.

 

아래 위로 스프링 구조같이 되어있는데, 저놈의 역할은 DC잭의 경우와 비슷하다.

 

즉 숫놈잭이 삽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각각이 붙어있어서

 

기기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하여 소리를 내 주도록 하고

 

숫놈잭이 삽입되는 순간 내부 스피커로 연결되는 접점은 떨어지면서 이어폰쪽으로

 

출력이 나오게 되는것이다.

 

 

뒷면은 이렇다.

 

실제로 나는 내부스피커를 사용하는 용도가 전혀 아니므로...

 

그냥 3개의 접점만 사용하면 된다.

 

 

 

색깔 구분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대충 연결.

 

이거 의외로 많이 헷갈렸다.

 

 

 

나이들어서 덧셈도 자꾸 틀리고...

 

이런것도 틀리고...

 

까딱 잘못하다간 이어폰이야 상관없지만 귀하디 귀한 10년지기 친구인

 

알텍렌싱ACS-500을 골로보낼 수 있기에...

 

확인하고 또 확인...

 

확인중 잘못되었음을 발견하여 가슴을 쓸어내렸다.

 

 

 

보기는 흉하지만.. 대충 마무리.

 

 

혹시 사용중 합선등이 일어나지 않게 접점부위는 글루건으로 덮어버렸다.

 

보기는 흉하지만.. 내가 쓰는건데.. 무슨 상관이랴.

 

 

 

실제 사용.

 

아무래도 양쪽으로 갈라지다보니, 평소보다는 볼륨을 더 올려서 사용해야 할것 같다.

 

천원짜리 부속하나때문에 이게 뭐하는 짓인지..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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