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엠피온 SEN-210 전용 자작 햇빛가리개

xerxer 2010. 2. 28. 14:27

SEN-210 을 장만하게 되었는데

고속도로 한번 타보니, 낯시간에 햇빛이 애매하게 들어올때에는 아무래도 햇빛가리개는 필요할것 같았다.

 

기성품은 대부분 LCD만 겨우 가릴 수 있는 형태라서 마음에 들지 않았고

뒷견에 보기흉한 클립식이거나, 양면테이프로 접착하게 되는 형태라서 맘에 들지 않았다.

 

종이재질(특히 하드보드지 등)은 절단면이 검정색이 아니라서 포기!

 

열에 강하고, 가볍고, 가공이 쉬우면서도 빛반사 없는 재질을 생각하다보니...

결국은 포맥스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언제든지 끼우개 빨 수 있어야 하고, 하이패스 카드 탈/장착에 걸리적 거리지 않아야 하며

DMB외장안테나, GPS외장안테나 장착시에도 걸리지 않아야하고

하이패스 안테나 올려놓아도 걸리지 않아야하고,

전원잭, 외부음성 출력, SD메모리카드 등에 전혀 지장이 없어야해서...

 

나름대로 구조는 고민을 해 보았다.

 

아무래도 내비자체가 처음이다보니...

 

 

일단 뒷면 싸이즈에 맞추어서 슬라이드 식으로 끼우고 뺄 수 있는 형태로 가기로 했다.

 

분필로 대충 윤곽을 긋고는 1T포맥스 판 재단 시작..

 

 

워낙 재단이 쉽다보니, 만들다가 다른 아이디어가 나면 중간에 설계 변경하기도

어렵지 않다.

 

아크릴칼로 홈을 넣은후 접는 방식으로 90%이상 제작했다.

 

 

뒷면은 내비 뒷면은 불룩 튀어나온 부분이 통째로 들어갈 수 있도록 크기에 맞추어

테두리부만 남기고 제거했다. 포맥스 내구성이 종이에 비해서는 상당히 좋으므로

택할 수 있는 방법인것 같다.

 

윗면의 양쪽 튀어나온 부분은 가위로 간단히 잘라버리고..

 

 

시험장착해보니 대충 이런 모양새가 나왔다.

 

윗면과 옆면이 맞닿는 부분은 순간접착제 이용했는데

자연스럽게 뒤틀려지면서 아랫면의 폭이 좁아지다보니...

내비에 끼워넣으니 적당한 힘으로 내비를 조이게 되었다.

 

저렇게 내비 뒷면의 주요기능들은 100% 살릴 수 있었다.

하이패스카드, SD메모리, 하이패스 안테나(하이패스 카드 왼편에 보이는 플라스틱 조각같은것)이

기존대비 거의 차이없이 조작이 가능하다.

 

반대편 역시

DMB안테나,AV-IN,Spk Out, USB, DC전원 등에 지장이 없다.

 

장착하는 방법은 이렇게 끼우면 된다. 

 

뒤쪽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옆면과 윗면에 돌기는 하나씩 만들어 주었다.

 

완전 장착된 상태

 

뒷면은 이런식으로 밀어서 끼우는 형태라서 기능에 지장이 없도록...

 

 

 

 

시험주행 한번 해 봤는데, 소음도 없고, 위에서부터 끼우는 방식이다보니

빠질 염려도 없어서 꽤 만족 스러웠다.

 

 

 

이건 이번에 SEN-210 같이 구입한 분한테 드려야겠다.

 

나중에는 위의 가림막을 뒤로 주욱 확장해서, 한여름에 직사광선을 내비가 직접 받지 않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겠다.

 

어차피 GPS신호, 하이패스 신호는 포맥스로 가리더라도 전혀 지장이 없을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