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올뉴마티즈-아베오 IAC밸브 호환

xerxer 2021. 8. 30. 15:16

올뉴마티즈용 IAC밸브라고 착각하고 알리에서 주문했는데

아베오 용이 도착했다.

이상하게도 품번은 올뉴마티즈 용이 맞았던것 같은데

실제로 고품 탈장해서 비교해 보니 확인히 차이가 났다.

알리발 아베오 IAC

IAC야 초등학생도 교체할 수 있는 가벼운 작업이기에

아무 생각없이 내려갔었는데...

구경은 맞는데 스프링이 노출되어 있는 차이가 있고, 일단 봉의 길이가 상당히 달랐다.

일단은 포기하고 올라오긴했으나

이왕 이렇게 된거 IAC구조라도 뜯어보자 싶어서

봉을 억지로 힘을 주어서 뺐더니만... 쑤욱 뽑혀나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매뉴얼상의 길이만큼 뽑아내었다.

아베오 IAC 원래 길이

올뉴마티즈 규격에 맞게 뽑아낸 길이

오늘 생각난 김에 아베오 용 IAC를 올뉴마티즈에 장착해 보려고 내려갔다.

어차피 IAC라는게 주행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가다가 서거나 하는 치명적인 일은 없으리라 생각하고

억지로 길이를 맞춘 아베오용 IAC를 교체 장착했다.

올뉴마티즈용(왼쪽)과 아베오용(오른쪽) 비교

아베오 용은 억지로 뽑아내어 길이를 늘려놓았다.

올뉴마티즈용과 아베오 용

저 삼각뿔 형태가 공기의 흐름을 막아주는 부품일 것으로 보이고

저기 카본 찌꺼기가 쌓이면 원활한 작동을 못해 주면서 아이들시 부조나 시동꺼짐이 발생하는것으로 들었다.

삼각뿔이 맞물리는 부분을 나름 한번 깨끗이 청소해 주고

표준값보다 1~2mm정도 길이를 더 뽑아낸 뒤에, 장착하면서 너무 길게 뽑힌부분은 자연스럽게 밀려 들어가도록 하였다.

1차 장착시에는 올뉴마티즈 고품 길이만큼 조정하여 장착했더니, RPM이 1050~1080정도를 유지했다.

기존 고품도 940~960정도 유지하는데,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생각해서

탈거후 청소한번 한 뒤에, 2~3mm정도 더 뽑아낸 후 재장착했다.

장착후 2~3분여 지나니, RPM이 안정되기 시작해서 920~950선을 유지하게 되었다.

또한 체감상 아이들시 부드러워진 느낌이고

주행중 정차시 가끔씩 꺼질듯이 불안하게 RPM이 순간 떨어지는 현상이 많이 개선 된 것 같다.

잘 이해가 안되는것이

쉐보레몰의 품번으로 알리에서 검색해보면,

올뉴마티즈에 장착된 IAC와는 달리 스프링이 노출된 IAC가 나오는데

이게 내가 받은 아베오용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오 용을 올뉴마티즈에 장착한 건지?

아니면 올뉴마티즈용 개선품(스프링이 노출된)을 올뉴마티즈에 장착한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어쨌건 아베오용이라고 받았던 제품은 길이가 너무 짧아서, 봉을 억지로 뽑아내지 않는다면

아이들시 RPM이 엄청 높으리라는것은 쉽게 예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