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생활용품

체중계 충전식 DIY

xerxer 2021. 8. 30. 15:37

코로나 시작되면서 헬스장 출입을 중단한 이후 체중이 7kg까지 늘었다.

안되겠다 싶어서 요즘은 집에서 매일 체중을 재고 있다.

핸드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되다보니 AlFit 연동하여 증감 상황 모니터링하기 편한 점이 있어서

더욱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데...

이 체중계는 AAA 배터리를 2개 사용하며, 에네루프 AAA 2알을 넣어도 미처 한달을 못간다.

막상 체중 재려고 올라섰을때 배터리 부족 에러가 떴던적이 여러번 있었기에

배터리을 대용량으로 대체하고, 교체식이 아닌 핸드폰 충전기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바꾸었다.

AAA면 셀당 900mA짜리이다.

다른 비슷한 체중계는 단추전지를 사용하는 기종도 있던데, AAA사용하면 적어도 1년 이상은 거뜬히 갈 것으로 예상되나

이상하게도 배터리 소모가 많다.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배터리 용량은 대폭 증가해야 함

2. 체중계에 보기 싫지 않게 장착되어야 함

3. 탈착없이 간단히 충전 가능해야 함

4. 무엇보다 나중에 다시 원상 복구가 가능해야 함

5. 장시간 미사용 방치하더라도 배터리 완전방전이 일어나면 안된다.

니켈수소 3셀은 다이렉트로 리튬이온 1셀로 대체 가능하므로, 가장 일도 적고 관리도 편하다.

니켈수소 2셀은 다이오드 하나 추가하면 그럭저럭 구현 가능하다.

니켈수소 1셀은 경험상 다이오드 4개 추가하면 적절하게 동작했음.

또한 가급적 스위치로 사용되어 배터리와 기기 본체간 전원이 차단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대기전류 소모가 없음)

다음과 같이 계획해 보았다. (실패한 방안도 있으나 생략)

AAA 2셀 직렬로 삽입되는 형태인데,

더미 AAA가 두개 필요하며

하나는 다이오드, 또 하나는 리튬이돈 3.7V 역할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이렇게 하려고 했다.

완전방전된 AAA배터리를 배터리함에 끼우고 둘 사이는 절연시킨 뒤,

-와 +측에 외부 배터리에서 다이오드 거친 전선을 연결하여,

체중계에는 3V정도 인가되게 하려 했으나....

더미 배터리에 전선 납땜하니 미세하게 길이가 증가되어 배터리 함에 들어가지 않아서 포기.

외장 배터리는 4A짜리 리튬폴리머를 사용 예정이다. (예전 다이조아에서 구입해 두었던 제품인것 같음)

그래서 방식을 바꾸어

다이오드가 연결된 나무막대를 넣고, 그 다음칸의 더미에는 3.7V를 바로 연결하는 형태로 바꾸었다.

(접촉이 잘 되지 않아서 니켈 플레이트 사용등 사소한 변경은 있었음)

실제로는 아래 처럼 구현되어 장착됨

먼저 다이오드부를 끼운 뒤, 3.7V에 대한 더미부를 밀어넣으면 아래처럼 장착된다.

이렇게 덮으면 되고, 체중계를 뒤집은 상태에서는 아래 상황이 전혀 보이지 않음.

배터리와 TP4056모듈은 양면테이프로 고정했고

그 외 전선들은 쓸려서 끊기거나 하지 않도록 종이테이프로 임시 고정(나중에 글루건으로 보기 싫지 않게 마무리 해 주어야 겠다)

잘 된다.

이젠 체중계 배터리때문에 수고할 일은 덜 수 있을듯 하다.

며칠 사용하다가 충전도 한번 해 봄

배터리 자체의 용량이 커서 그런지

한참동안 충전했음에도 충전완료로 바뀌지 않았다.

다음에 만충전 후 얼마나 가는지 시험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