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차 대시보드위 내비게이션 자작 거치대(재료비 500원)

xerxer 2021. 8. 30. 15:39

경차 마티즈에 후방카메라가 필요하여 화면 표출용으로 내비게이션 거치가 필요했다.

경차이다보니 대시보드위에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기존 유리흡착식 거치대만 이용하더라도 그럭저럭 설치 가능하지만

경차 대시보드 위에서 바닥면이 평평하면서도 적당한 위치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흡착식 거치대는 1년에 한두번은 떨어지는데,

아내가 운전하는중에 놀라 당황할수도 있기에 절대 떨어져선 안되므로, 반드시 내비게이션 아래가 바닥에 닿도록 설치해야 한다.

그렇다고 삐딱하게 설치해 두면 계속 신경쓰이고 찝찝할것 같았다.

어차피 한번 설치하면 폐차때까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것이므로

기왕 설치하는김에 가장 안정적으로 설치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럴려면 대시보드 표면과 내비 아랫면을 확실히 받쳐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기성품중에는 이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것이 없고

더구나 경차이다보니 공간도 협소하여 최대한 크기가 작고 효율적인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500원짜리 지점토를 이용하여 대시보드 바닥에 꾹꾹 눌러서 모양 잡은후

내비게이션을 흡착 거치대 연결된 상태로 그 위에 놓은후 또 꾸욱 눌러서

전용 받침대 모양이 되도록 성형해 내었다.

하루이상 말리고(지점토 마르는데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림)

테이프로 표면처리해 준 뒤 바닥과 내비에 고정될 부분은 가볍게 양면테이프 처리하여

내비게이션 거치 완료.

3년째 사용중인데, 불편함 없고 어떤 다른 거치대에 흥미도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