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3연동 중문 안전장치

xerxer 2022. 5. 20. 20:48

겨울에 현관중문 덕을 꽤 보고 있는 중이다.

하나 불안한 점이 있다면

문 열면서 문과 문 사이에 손가락이 낄 수 있는 위험이다.

문 열때

맨 바깥쪽 문 손잡이에 손가락을 넣은 상태에서 문을 주욱 밀다보면..

문들이 겹쳐지면서 손잡이 부분도 문이 겹친 부분 뒤로 들어가게 된다.

이때 손가락이 틈새에 끼어 버릴 위험이 있어보였다.

평상시라면 조심 하겠으나

중문에 익숙치 않은 손님이나 어린이가 방문하거나

혹은 급히 서두르다가 실수로 위험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

실내쪽에서 보면 세장의 문이 이런식으로 슬라이딩 되면서 겹치게 된다.

문짝 3장이 완전히 겹치지 않고, 손잡이가 있는 부분의 폭만큼 덜 닫히게 된다면

그나마 안전할 것이다.

동시에 문이 닫히느라 움직이면서 멈추어야 할 위치까지 와서

갑자기 무언가에 걸려서 충격을 받아서도 좋을것은 없을것 같다.

적당히 탄력이 있어서 순간적으로 충격은 흡수 하면서도

버티는 힘도 또한 있어서 어느정도 거칠게 문이 닫히더라도 넘어서는 안될 선은 버텨줄 수 있는 재질이 필요했다.

또한 문이 수십 수백턴 열렸다가 닫혔다가 할 것인데, 계속적인 접촉과 충격을 받더라도

부서져 나가거나 닳지 않아야 한다.

그런면에서 일반적인 스티로폼은 내구성이 약하고 질기지 못하므로 적당하지 않아 보였고

스펀지는 버티는 힘이 약한데다 얼마 사용못하고 너덜너덜 해 질 것 같아서 탈락.

재료로 쓸만한게 눈에 띄었다.

고양이 치즈가 간식삼아 뜯어놓아 너덜너덜해진 베란다 매트의 가장자리를

말끔히 잘라낸 후 버리려고 재활용 칸에 정리해 놓은게 보여서

그걸 이용하기로 했다.

2~3장 겹치니 강도도 적당했고

수십 수백번 문이 닫히면서 충격을 가하더라도, 재질이 닳거나 부스러기가 생기지는 않을것이다.

문틀과 문이 닫히는 모양을 고려하여 간단히 재단해서

3겹으로 붙였다.

문이 이정도에서 더이상 열리지 않도록 지탱해 준다.

손가락이 끼일 염려는 더이상 없으리라.

문이 닫히면 이상태가 된다.

문틀에 살짝 끼워두었기때문에 문이 열릴때 따라 움직이지는 않는다.

나중에 문을 활짝 열어야 할때에는 잠시 빼주면 되니...

중문회사들은 기왕 설치시에 이런 비슷한 부품을 하나씩 제공해 준다면 더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