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오래된 에폭시 줄눈 물성 및 탈락후 임시 보수

xerxer 2022. 5. 20. 21:04

오늘도 에폭시 줄눈이 일부 떨어져 나가서 순간접착제로 다시 붙여놓았다.

점점 떨어지는 빈도가 더 늘어나는것 같다.

봄이 되면

에폭시 줄눈제 구입후

그라인더로 기존 줄눈 제거후 확실한 ㄷ자로 파 낸 뒤

이번에는 제대로 재시공 할 예정이다.

아래는 오늘 떨어진 조각이다.

아내가 거실 욕실에서 빨래을 마친 뒤 나오면서 "또 떨어졌다"고 한다.

기존 시공시 노하우가 없다보니

ㄷ자형으로 확실히 파지 못하고 V자형으로 적당히 타협하면서 파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다.

탈락된 조각을 보니, V자형이었음이 명확히 보이며

이미 줄눈제 안으로 물곰팡이가 생겨 있는것도 보인다.

완전히 굳은 에폭시 줄눈의 물성을 보면 아래와 같다.

저정도의 탄성을 가지며, 저기서 조금만 더 들어 올리면 똑 하고 부러질것 같다.

굳은후에는 물이나 기타 물질들이 거의 침투를 하지 못하다보니

오염에 극도로 강하다고 생각된다.

제대로 시공만 했었다면 아직도 표면은 시공직후와 별 차이가 없었으리라.

저 탈락된 형태를 보건데

꽤 단단한 조각형태라서 철거도 상대적으로 훨씬 수월할듯 싶다.

폴리우레아는 저렇게 딱딱하지는 못하고, 물성이 훨씬 유연하고 말랑말랑한것 같다.

이게 장점일수도 있지만

수명이 영구적이지 않은 줄눈제 혹은 줄눈 코팅제로서는

재시공시 몇배로 수고와 시간을 갉아먹는 단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어쨌건 따뜻한 봄이 올때까지는 록타이트401로 떨어진 부분은 땜빵해 가면서 버티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