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생활용품

콘센트 선반(임시)

xerxer 2022. 8. 18. 19:54

내방의 콘센트에는 상시 연결되어 있는 제품이 많다.

2S~3S 충전기가 3개 정도 연결되어 있으며,

필요할 때 마다 개별 멀티탭 이용하여 해당 충전기만 ON 시키는 식이다.

또한 현관까지 멀티탭을 연장하여 전동킥보드 또는 신발건조기까지 사용하고 있다.

다들 높은 전류를 소모하는 제품들은 아니지만

고만고만한 것들이 집중되어 있다보니 산만하긴 하지만

마땅히 정리를 해 줄 방법이 없어서 그냥 이렇게 써오고 있었다.

이번에 B0505 밸런스 충전기 문제가 발견되어

예전에 쓰던 흉칙한 밸런스 충전기까지 콘센트쪽으로 옮겨 오다보니

너무 정신 없어져서 정리를 해 주기로 했다.

나중에는 B6나 스왈로우 충전기 둘 중 하나를 이 자리로 옮겨올 예정이다.

벽의 2구 콘센트의 난잡한 연결을 조금이라도 정리해 줄 필요가 있어서

콘센트 선반을 찾아보았더니,

기성품으로는 아래와 같은 제품들이 있었다. (다들 비슷비슷했음)

하지만 우리집 콘센트에 잘 맞을지도 알 수 없어서

1차로 우유통을 잘라서 모양을 대충 한번 잡아보았다.

우유통이 상당히 얇으므로

벽과 몸체사이에 충분히 끼워넣을 수 있었으며 끼운뒤 다시 콘센트 몸체의 나사를 조여주면

힘주어 당겨도 빠지지 않을정도로 고정되었다.

벽과 콘센트 몸체 사이에 얇게 밀어넣음

가운데 비스듬한 판때기는 선반이 처지는 것을 막아보려는 시도였음-효과 별로 없음

맨 위의 선반이 무거운 것을 받칠 정도의 힘은 없었으며

선반 면이 평평하지 못하여 선반 위쪽은 더더욱 활용도가 떨어졌다.

선반 역할대신 뚜껑 비슷한 역할 정도만 하고 있음

선반이 약하다보니 선반 위에는 무언가를 안정적으로 얹지못하고

콘센트에 직결하는 3구 회전형 개별 멀티탭 위에다

어댑터 뭉치를 얹어서 며칠간 그럭저럭 사용해 올 수 밖에 없었다.

부실한 선반을 해결하기 위해 간단히 지지대를 추가해 주었다.

지붕 역할을 하는 선반에 가려서 허접한 나무스틱 지지대는 다행히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그러나 3구 개별 콘센트를 끼우려니, 한쪽 지지대에 콘센트가 걸리는 현상이 있어서

지지대 배치를 약간 바꾸어 주었다.

그리고 윗 선반으로 평평한 우드락을 얹은후 글루건으로 4점 고정해 주었다.

(우드락은 임시 조치이며, 며칠 써 보다가 나중에 포맥스로 전체 새로 만들 것임)

선반폭이 너무 깊어서 3cm정도 커트해 주고

B0505충전기 대신 다시 투입된 3어댑터3TP4056 충전기를 선반 위에 얹어주었다.

좀처럼 자세가 나오지 않는다.

딱히 정리된 느낌이 들진 않지만

당분간 이렇게 쓰다가 최종 투입될 충전기가 결정되고 나면

전체적으로 한번 더 손 봐 줄 예정이다.

콘센트와 벽 사이에 끼우는 재질로 적당하다 생각하여 장착한 우유통은

얇아서 작업성은 좋으나 버티는 힘이 너무 약하다.

1T 포맥스를 쓴다면 두께만 두꺼워지고 강성은 큰 차이가 없을것 같다.

그렇다고 콘센트 주위에 금속 재질 판때기를 쓰는것은 위험하고...

상황을 좀 더 보고 더 튼튼하게 거치할 수 있는 재질로 바꾸어 줄 예정이다.

여의치 않다면 3T 포맥스를 사용하여 겉커버에 딱 맞게 끼우는 방법도 있으리라.

불편한 점과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며칠 더 써 볼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