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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폴더(A300K) 메인보드 교체

xerxer 2022. 8. 27. 19:37

아이가 중학교때부터 쓰고 있는 전화기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구형 피처폰인 미니멀폴더이다.

스마트폰을 가지면 스스로 자제가 안될것 같다고 하여

코비F나 이런 저런 다른폰들 써보다가

어머니 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꿔드린후, 이 폰을 아이가 쓰기 시작했다.

◆ 충전기는 통합 20핀.

https://blog.naver.com/xerxer/221381173801

명절때 할머니 댁에 내려갈때 귀찮게 전용 충전기 챙기지 말고 이것만 가지고 다니라고 만들어 줬으나...

안씀.

◆ MP3를 외장Tflash에 넣으면 폰에서 바로 들을 수 있다.

※ 이전 폰들은 통신사 자체앱 통해 변환해서 넣어야 하는 기종이 대부분이었으니...

참으로 요즘에 비한다면 격세지감을 느끼며

스티브좁스에게 고맙게 느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함.

◆ 블루투스

이당시는 지금처럼 블루투스가 보편화되기 이전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폰의 블루투스 출력이 약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다.

딸아이는 MW600이나 그 이전에 넥밴드형만을 사용해 왔고, 최근의 완전무선 이어폰은 줘도 사용않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겨울에 패딩안에 폰 넣어두면 블루투스가 잘 끊긴다고 한다.

MW600은 그런경우 없어서 불편함에도 계속 덩치큰 블루투스를 사용한다고 함.

폰 자체가 작다보니 안테나나 출력도 작을 수 밖에 없을것 같긴한데... 이론적으로는 잘 모르겠음

◆ 총 3대 구입

어머니(딸아이 할머니)가 쓰시던 기간까지 고려하면 정말 오래 사용한 기기이다보니 (10년이 넘은 기기임)

사소한 고장과 중대한 고장들이 끊임없이 생겨왔으며

그러다보니 총 3대를 보유하게 되었다.

친구들과 캐리비안베이 보냈을때 액정에 물이 들어간 적도 있었고

폰 몸체 자체가 꺾이면서 접혀버려서(물론 살짝 160도~180도 정도) 다른 폰으로 교체한 적도 있었다.

우리 아이는 공부하는데 방해된다고 벨소리는 물론 진동모드도 해 놓지 않는데

설정으로는 커버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결국은 진동모터로 가는 선을 잘라주기도 하였다.

몇달전 폰에 또 문제가 생겨서 손 봐 주어야 할 일이 생겼었다.

자세한 문제 원인은 기억나지 않는다(하도 여러번 고치다보니... 어떤 문제가 생겼었는지 기억 안남)

딸아이의 요구사항이 있었다.

그동안 자기가 받은 중요한 문자메시지는 폰 안에 보관중이었는데, 이게 없어지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지원되는 전용 프로그램으로 문자메시지도 새 폰으로 옮길 수 있을 줄 알고 검색후 시도해

원래 안되는 것인지? 아니면 이미 지원이 끝난 기종이다보니 통신사와의 연동이 안되어 더이상 동작 않는것인지

메인보드내 들어있는 보관문자를 옮기는것이 불가능 했다.

결국 유심만 바꿔끼우는것은 안되고

기존 쓰던 메인보드까지 통째 이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폰은 참 잘 만들어 놓아서 모듈화도 아주 잘 되어 있으며 분해도 수월하다.

나같은 초보자 일반인이 비교적 간단히 작업할 수 있을 정도였다.

※ 요즘 스마트 폰들은 테이프를 많이 사용하여서 작업하기 정말 힘듦.

총 3대의 기기는 이미 여러번 서로간 부품을 바꾸어 가면서 생을 연장해왔기에

원래 제 부품이 무엇이었는지 이제는 더이상 파악이 안된다.

※ 검은폰 2대 흰색폰 1대임.

이런식으로 가장자리 도색 벗겨진건 어쩔 수 없음

이게 보관문자 들어 있는 메인보드임

좀 오래전 사진들인데다

생긴게 다 똑같이 생겨서, 어디서 메인비드를 떼내어 어디로 이식한건지는

지금에 와서는 구분이 전혀 안된다.

추가 입수한 2개의 폰들은 세티즌 또는 중고나라 통해 구입했었을텐데...

덕분에 아이 고3때까지 아이 요구사항이나 문제점 있을때 부품 돌려막기를 해 가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곧 9월달이 되니, 미니멀 폴더야 12월말까지 서너달만 더 버텨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