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내가 주로 낮에 머무는 방에 WiFi가 약한데다
속도도 유선에 비해 많이 느려서
인터넷선을 연장해 주었는데(전문가를 통하여 전화선 관으로 빼내었음)
그때 이것저것 해 보던중
기존 컴퓨터 있던방에 DIR-825에 DD-WRT펌웨어 올린 공유기를 하나 더 달고
거기서 유선 연결하는 방법도 시도해 보았었다.
(서로 붙어있는 방의 경우 공유하는 벽을 통해 공유기하나 간단히 더 추가할 수 있음도 알게 되었음)
결과적으로는 문이나 베란다 샤시문 통해 랜케이블이 보기싫게 늘어질 수 밖에 없어서 (당시는 더 좋은 방법이 있는줄 몰랐음)포기했지만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랜 케이블중 태반이 정상이 아닌것을 알게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랜 케이블이라면 IP Time에서 최초 공유기가 나온 시점부터 쓰던 것도 있었을테고
혼자 살면서 작은방에 펜티엄급 PC 여러대 가져다놓고는 크로스케이블로 연결해 두었던 적도 있다보니
정상(?)이 아닌 케이블이 꽤 있을법도 했다.
게다가 이전집 들에서 먼 거리를 연결하느라 천정 몰딩에 작은 못으로 고정시켰다가 뺐다가 히면거 이동시키는등 험하게 다룬 케이블도 많았다.
집에 랜케이블이 놓여지기 시작한 이래로
랜툴이 하나 있었으면 좋기야 하겠다고 생각해 왔으나
개인이 과연 이게 필요할까 싶어서 몇번을 보류했었는데...
이번에 랜테스터기와 랜플라이어를 알리에서 구입했다.
(환율이 미쳐가고는 있으나 아무래도 국내에서 구입하면서 배송비 드는것까지 고려하면 알리가 조금은 더 저렴했다)
랜플라이어(정속 명칭도 잘 모름)는 RJ45잭을 찝어야 할때,
기존 집에 있는 공구들로는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구입했고
네트웍테스터기는 불량 케이블때문에 이번에 꽤 고생을 했던터라
알리에서 세트로 구입했다.
랜 테스터기를 보니 하필 내가 싫어하는 9V 사각전지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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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 비교적 자주 사용하고 충전하는
저주파 치료기나 전자식 메트로놈 등에는 8핀 릴레이를 이용하여 직병렬 구성해 내장 시켰지만...
랜테스터기는 사용빈도도 정말 3년에 한번 될까말까할 뿐더러
도저히 귀찮아서 8핀 릴레이에 납땜질 하고 싶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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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V 사각전지의 경우는
리튬충전지 2S로 안성맞춤으로 대체할 수 있다.
시판되는 충전용 9V전지를 보면 8.4V라고 표기되어있고
실제 속을 열어보면 AAAA혹은 사각형 셀이 총 6개 들어가 있다.
AA나 AAA만큼 널리 쓰이지는 않지만 9V 사각전지는 가끔씩 꽤 중요한 장비들에 쓰인다. 상대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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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셀을 1.5V로 계산하면 6개 모여 9V이고
8.4V는 셀당 1.4V로 계산했나본데 그다지 이해는 안된다.
이런것 저런것 무시하고 6셀이므로 리튬이온/폴리머 2S로 대체 가능하다.
지금같은 경우 - 소모전류 거의없고 극한의 낮은 사용빈도 및 짧은 사용시간 - 라면
그냥 2S짜리 충전지 2개 직렬로 납땜한채 집어넣어버리는것이 훨씬 효율적이리라 생각했다.
수년에 한번 필요하거나 생각날때마다 뚜껑열고 충전해 주는것으로 충분.
즐겨쓰는 리튬폴리머 AAA크기 2개를 직렬로 고정한 뒤
밸런스 잭과
9V잭 하나씩 달아주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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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저 9V 스냅을 사용할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단순하지만 매번 헷갈림)
통상 9V 배터리의 경우 작은 스냅이 +극이고 큰 스냅이 -극이다.
배터리 역할을 할 것이므로 저 스냅 부품의 빨간쪽에 배터리의 +를 연결할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할 경우 실제 출력은 반대로 된다.
이 배터리 스냅 부품을 구입하는 목적이
나처럼 배터리 대용으로 쓰려는 경우는 극소수이고
대부분 9v사각전지를 연결하기위한 소켓으로 쓰려하기 때문이리라.
즉 저 스냅의 검은선에 배터리측 +를 연결해야 하고, 빨간선에는 배터리측 -를 연결해야 한다.
깜빡하고 잊는순간, 연결즉시 기기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를 볼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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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도 간단하고
크기도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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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9V 사각전지가 들어갈 공간에 넉넉히 들어가고도 남는다.
정말 최소한의 시간과 수고로 목적을 이루었다.
이렇게하여 집에 여분으로 있던 랜케이블 5개를 테스트 했더니
2개만 정상이고
하나는 크로스케이블
나머지 2개는 내부 연결이 엉망인 정체모를 불량이었다.(아마 크로스케이블이면서 내부 단선이 생긴듯)
웃기는것이 하나 있는데
그동안 랜테스트 툴을 다른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양 끝에 연결된 두 기기간 무선으로 통신하면서 신호 주고 받나? 하는 어리석은 궁금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받아보고 구조를 보니
본체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전원을 공급하고
랜 케이블을 통해 작은 반대편 부품까지 유선 연결되면서
순서대로 정상 연결되었을 경우 양쪽의 각각의 LED를 켜주는 구조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이렇게 저렴하게 공급이 되나보다.
(그 전에는 꽤 비싼 장비인줄로만 알고 있었음)
랜 플라이어는 다음에 필요한 일 생기면 그때 사용해 볼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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