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22년10월 방풍비닐 다시 설치(및 후기)

xerxer 2023. 5. 17. 20:25

이번주에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딸아이 방이 꽤 추워진것 같았다.

https://blog.naver.com/xerxer/222645772231

샤시 바깥쪽에 3년전 붙여놓은 쫄대를 그대로 이용하여

0.1mm(0.08mm인가?) 방풍비닐을 전체 창에 끼워주기만 하면 된다.

퇴근후 날은 깜깜해 겼고 아내도 운동하러 나간듯 아무도 없길래

잠시 혼자 작업해 주었다.

비닐만 충분한 넓이로 끊어내어 준 뒤,

펼쳐서 이미 설치되어 있는 쫄대자리에 끼워주기만 하면 되는지라

혼자 30여분 이내에 설치할 수 있었다.

대충 창 폭을 재어보니 250cm정도면 충분할것 같았다.

두겹으로 할 것이기에 2.5m 만큼 한번 풀고 다시 한번 더 굴려서 5m정도 풀어내었다.

세겹으로 하면 더 따뜻하겠으나

날도 어두운데다 혼자서 금방 해 치우려다보니

일단 두겹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주말이나 날 밝을때 상황보고 한겹 더 끼워주어도 될 것 같다.

왼쪽 위 모서리부터 쫄대에 끼우기 시작하여 오른쪽 위 모서리까지

윗부분을 먼저 끼워주는게 편하다.

위쪽 먼저 끼워서 커텐처럼 전체 비닐을 늘어뜨려보면

혹시 좌우로 모자라는지 확인 가능하니 실수 또는 재작업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타갬비닐이므로 펼치게 되면 총 3.6m짜리이므로

높이는 충분하고도 남으며 아래쪽 1m 정도는 잘라내 주어야 한다.

오른쪽 끝에도 모자라지 않는다.

접혀있는 비닐을 펴서 바닥까지 완전히 늘어뜨린 뒤

적당히 당겨가면서 좌우측 쫄대 끼워 고정해 준다.

바닥쪽 많이 남은 부분은 1m정도인데

가위로 잘라서 버린후 남은 비닐은 적당히 감아넣어서 마무리 하면 됨.

일부러 탱탱하게 잡아당기지는 않았다.

첫겹과 덧겹 사이에 송풍기로 바람을 불어 넣어주어

에어포켓을 만들어 주려고 했었으나

비닐의 넓이가 워낙 넓다보니(240cm x 250cm정도),

이정도 급의 미니 송풍기로는 비닐사이에 원활하게 공기를 넣어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작년에 사용했었던 비닐은 버렸는지 찾을 수 없어서

비닐을 다시 길이만큼 재단하다보니 시간이 걸렸는데...

넉넉잡아서 30분 이면 충분한 작업이었다.

내년 봄 오면 또 철거할텐데, 철거는 5분 미만 작업거리이다.

단 쫄대를 빼내려고 얇은 비닐을 당기다보면 , 비닐이 일부 찢어질 수는 있으므로

비닐 자체는 연단위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단순 계산으로

매년 5미터씩 사용하므로 40미터 롤이라면 8년정도는 사용할 수 있는것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좋은 쫄대(기구도 좋아야 하며 사용된 테이프를 특히 좋은것으로 고를것)마련하면

5~8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을것 같음.

나는 이제 3년차에 접어들고 있음.

(20230108)

3년째 재활용 하는것이다보니

쫄대가 조금 느슨해 진 것 같기도 하다.

엊그제 아내 카톡와서 쫄대가 일부 빠졌다고 했다.

퇴근후 보았더니

천정쪽 쫄대 일부가 빠져 있었다.

올해는 비닐을 3겹으로 하려다가 그냥 예전처럼 2겹으로 하고 말았는데

쫄대가 느슨해져서 그런것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간단히 다시 끼워주었고

나중에 또 빠지면 그때는 비닐을 한겹 더 물려서 끼워볼 예정이다.

그래도 빠지면 내년에는 쫄대를 교체하는것도 고려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