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식 이 랜턴에는 거대한 6V 배터리가 들어간다.
여러가지 한계가 있어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하고자 시도중인데
몇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았으나
딱히 이거다 싶은 방법이 없었다.
내다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랜턴이기에
거창한 방법이나 부품을 사용할 수는 없었다.
승압+충전 모듈이 새로 나왔길래 주문했었고
이제 도착하였다.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하나 연결하고, 충전도 되면서 9V까지 승압도 되는 물건이다.
배터리와 이 모듈 사이에 스위치를 위치시켜주면
랜턴에 적용하는데 적당하가도 판단되었다.
방전전류도 최대 2A라서
랜턴류 정도는 충분히 커버하겠다고 예상하여 주문했다.
왼쪽부분은 충전모듈로 배터리와 충전용 USB커넥터가 있으며
오른쪽은 승압모듈이며 드라이버로 전압 조절이 가능하다.
총 8개 주문했는데 하나 개방호여 전압 조정없이 18650충전지 연결하였더니
5.9V정도 나오길래 추가 조정없이 그대로 장착하였다.
원래 6V배터리가 들어가나,
18650 3.6~4.2V하나 장착해 두니 그럭저럭 쓸만하길래
TP4056충전모듈만 밖으로 빼 놓은채 가끔씩 사용하고 있었다.
방안이 확정된게 아니라보니
곳곳에 몰렉스 사용하여 그때그때 필요한 형태로 배선 바꿀 수 있게 해 둔 상태임.
TP4056은 제거하고 충전+승압 모듈 장착했다.
배터리선도 모듈로 가야하고, 모듈에서 전구로 6V가 나와야 한다.
구멍 2개 더 뚫어서 총 4선이 필요함
TP4056대신 좀 크기가 큰 충전+승압 모듈을 몸체 밖에 붙였다.
이제 테스트!!!
불빛이 18650 1셀때보다 턱없이 어둡다.
그리고 2초쯤 불 들어오더니만, 전구가 꺼져 버린다.
승압모듈이 꼬마전구의 방전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분명히 스펙에는 2A 라고 했는데
내가 알기로 꼬마전구는 1이정도 전류를 소모할 것 같아보이지는 않는데...
보호회로가 잠겼나 해서 잠시 충전후 다시 해 보았는데도 마찬가지인데다
나는 보호회로 없는 18650을 장착했었다.
알리발 충전+승압 회로를 이용하여
랜턴 밝히는 것은 무리인것으로 판명되었다.
※ 이전에 TP4056과 승압모듈을 따로 구성했었을때에도, 승압모듈이 적절한 전류를 흘려주지 못했었는데
훨씬 작고 저렴하고 단순한 통합 모듈이었음에도 미처 생각을 못했기에 이런 결과를 맞은것 같다.
그렇다면 이 모듈을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것인가?
소모전류가 크지 않은 시계 같은데는 쓸 수 있겠으나
대기전류가 어느정도 되는지 알 수없기에
장기간 사용시 적절한지는 알 수 없다.
즉 시계 작동시키는데 쓰는 에너지보다 승압모듈 유지하느라 더 많은 에너지를 낭비할 수도 있음.
소모전류가 크지 않으면서
물리적인 스위치가 있는 제품 정도에나 쓸 수 있겠다.
예를들면 9V사각전지 쓰는 테스터기 라는지..
그 외 가능한 용도를 한참 생각해 보았으나... 떠오르지 않는다.
알리 판매자에게 정말 2A가 맞는지나 물어보아야겠다.
※ 그냥 포기하려고 해도, 이 랜턴의 거대한 반사판이 너무 아까워서...
소모전류가 1/10 정도인 LED로 바꿀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겠다.
(가공을 많이 해야 하여 귀찮음)
(20221031)
그나마 다행한 것이
새로 구입한 모듈의 충전 기능도 정상임을 확인했다.
물론 승압후 출력되는 부분은 미사용하고 충전 모듈 기능만 사용중임
이 모듈을 또 나름대로 자신의 특기를 발휘할 적절한 위치가 있을것이므로
언젠가는 빛을 발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또하나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이 회로가 전류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더라도
바로 다음 단계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는데...
랜턴을 ON하는 스위치를 켜야만 회로와 배터리가 연결되므로
회로를 이용하여 충전하려면 메인 스위치를 켜놓아야 한다는것이다.
물론 충전기가 연결되었을 경우 릴레이를 사용한다거나
시소 스위치등을 이용하여 충전시와 일반 사용시를 구분하는 등의 방법이 가능하겠으나...
안그래도 전선이 지저분하게 날아다니고 있는데
더 복잡하게 될 것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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