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티즈/TG 파워오일/미션오일 2차교환

xerxer 2023. 5. 17. 20:33

1주일 전쯤

올뉴마티즈와 TG의 파워오일은 보조통의 것을 1차 교환해 주었고

올뉴마티즈의 미션오일은 2리터쯤 교환해 주었다.

https://blog.naver.com/xerxer/222921404949

오늘 마트에 심부름하러 마티즈 20여분 주행할 일이 있어서

미션오일 데워졌을때에도 한번 교환해 보자 싶어서

2차 교환 작업 했다. (TG는 1차 교환)

작업 자체는 특별한 게 없이 1차 교환시의 반복이며

차 두대를 나란이 주차장 한켠에 세워놓고 작업했으며

이번에는 오일펌프의 전원으로 차량의 배터리를 바로 이용했다.(이게 훨씬 편했음)

순서는 마티즈파워오일2차 > TG 파워오일2차 > TG 미션오일1차 > 마티즈 미션오일2차 였다.

간단한 도구들이었지만 가지고 내려와서 작업하고 정리해 놓는것도 꽤 일이 많아서

기왕이면 일 벌인 김에 한꺼번에 해 치우자 싶어서...

마티즈 파워오일 2차 교환 시작.

이번에는 12V 오일펌프를 차량 배터리에 바로 연결했다.

확실히 이게 편했음.

※ 12V 오일 펌프는 왜 이제야 장만했나 싶을 정도임.

폐유받이통은 지난번에 썼던 2.3리터 우유통 재투입.

펌프는 배터리에, 얇은 흡입 호스는 파워오일 보조통에

배출 호스는 폐유통에 각각 연결후 펌프의 스위치 ON.

※ 펌프에 딸려온 호스들이 딱딱한 편이고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폐유통 쓰러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

마티즈 파워오일은 훨씬 깨끗한 편이었는데다, 1주일전에 새오일로 일부 희석되었을테니

더 깨끗한 상태인것 같다.

폐유통에 모아 담아놓으니, 실제 색상보다는 많이 더러워 보임.

TG도 동일하게 보조통의 파워오일 먼저 빼 내 주었다.

아래는 TG 파워오일 빼낸 직후인데, 호스에 남아 있는 기존 오일이 마티즈 것보다는 약간 색상이 어두워 보였다.

※ 지난주 1차 작업시에도 TG 파워오일 상태가 더 안좋아 보였었는데, 기존에 사양에 맞는 PSF-4를 주입한 상태는 아니었던것 같다. 아마도 PSF-3가 주입되어 있지 않았나.. 싶다.

어쨌건 이번에 TG 파워오일은 3~4차례 이상 교환해 줄 예정이다.

이제 TG 미션오일 빼낼 차례임.

마티즈는 엔진 식은 상태에서 2리터 나왔는데, TG는 얼마나 나올지 아직은 모르는 상태임.

펌프 스위치 켜고 뽑아내어지는 오일 색상을 찍어보았다.

걱정하던 시커먼 색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이정도면 관리안하고 방치한지 오래된 색깔은 아닌것 같다.

※ 정기검사 하러 갔을때 2년동안 1000km도 타지 않았었으니... 그나마 TG타고 나갈때는 장거리/고속도로 주로 탔으므로 혹사와는 거리가 멀다.

얼추 2리터 가까이 뽑아내었음.

호스를 요령껏 더 조정하면 추가로 더 뽑아낼 수 있을지모 모르겠으나

계산 편하게 하려고 2리터 정도에서 멈추었음.

주입할 오일은 ATF SP3

계량컵에 담긴건 신유이다. 어쩌다보니 거품이 좀...

깔때기 꽂아놓고 1리터씩 2번 부어넣었다.

미션오일 게이지 구멍이 더 커서 그런지 마티즈보다는 빨리 들어갔다.

이제 마지막으로 마티즈 차례.

예전에는 차가운 상태에서 그냥 뽑아내고 보충했으나

오늘 마티즈는 이미 주행을 한번 하고 온 상태여서 손을 델 정보까지는 아니지만 뜨끈뜨끈한 오일이 뽑혀나왔다.

펌프의 호스가 혹시 녹을까 걱정될 정도의 온도는 아니었음.

주행하느라 미션오일이 순환되면서 섞여서 그런지

색깔이 1주일 전에 냉간시 뽑아낼때보다 많이 어둡고 탁해 보였다.

게다가.. 똑같은 방법으로 뽑아내고 있음에도

1주일전 딱 2리터만 나왔던 것이 2.15리터 이상 뽑혔다.

주행후 오일 온도가 높아서 부피가 늘어난 것인지?

아니면 한바탕 주행하면서 오일이 곳곳에 순환되고 공급되다보니

좀 더 많이 뽑힌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어쨌건 더 많이 뽑혔음.

나오는 만큼 계속 더 뽑아내고 싶었지만

신유가 모자랄 수 있기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멈추어야 했음.

언뜻 보기에 TG용 SP3는 4리터이지만 통의 눈금 확인해보니 실제로는 4리터보다 넉넉하게 더 들어가 있는것 같다.

(이건 TG 미션오일 2차주입시 재확인 예정->비슷했음 정량보다 아주 조금 더 있는 정도)

그런데 KIXX ATF DX3는 눈금이 무엇을 표시하는지 알기도 어렵고

실제로 1리터짜리 계량컵으로 재어본 결과... 거의 딱 4리터만 들어있었음.

여분 용량이 있으리라 믿고 기존 오일을 아무생각없이 더 뽑아내었더라면

주입할 오일이 모자라는 경우가 생길뻔 했다.

깔대기는 배터리 홀더의 나사에 걸어두니 그나마 좀 더 편했다.

정말 한방울도 안흘리고 싶으면

깔대기도 큼지막 한것을 쓰거나, 1리터 계량컵에 꽉 채우지 말고 소량씩 주입하면 됨.

계량컵을 꽉 채우면 어쩔수없이 오일이 계량컵 바깥을 타고 흐르기 때문임.

어쨌건 신유는 색이 곱다.

다행히 150ml정도 잔여분이 남아서, 탈탈 털어서 모두 주입해 주었다.

마티즈 2차 미션오일 교체시 회수된 폐미션오일은 2.15리터 정도 된다.

뜨거워져서 오일 부피가 늘어간 것인지?

아니면 오일이 골고루 순환되다보니 더 많이 뽑을 수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다.

그래서 일단 이 오일을 몇시간 식혀서

부피가 유의미하게 줄어다는지 확인해 볼 예정임.

아주 약간 귀찮긴 하지만, 파워오일/미션오일 작업은 수월하고 무난했다.

내년에는 공임나라 가지말고 엔진오일도 이런식으로 교환해 볼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