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민 리시버라던 아남 ARV-6000을 오래도록 써왔었는데
아이 공부 때문에 TV 치우게 되다보니
더이상 사용않고 수년간 방치했었다.
어쩌다 전원을 켜 보았더니
원인을 알수 없는 고장이 발생하여
부품용으로 방출하고
셔우드R945를 들여왔다.
퇴근후 거실 LG TV에 크롬캐스트 통해 유튜브로
클래식 전공차 유학간(주로 독일과 프랑스) 유학생들의 연주를 듣는게 낙이었는데
ARV-6000과 LG TV는 100%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스테레오 모드 또는 3-stereo로 듣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음장모드도 지원(은) 되었다.
옛날 아파트이다보니 장만해 둔 리어스피커는
결국 소파 뒤로 돌리는 데 까지는 실패하여
영화볼때에는 AV리시버를 사실상 활요하지 못했지만
음악용으로는 덕을 많이 보았다.
아이 수능 끝나서 이제 거실 TV에 크롬캐스트 장착하고
셔우드R945와 연결을 시도했다.
LG TV에서 소리를 외부로 뽑아낼 수 있는 output은 광출력 하나 밖에 없었다.
이걸 R945의 광입력에 연결했더니...
무언가 삐걱거리기 잘 맞지 않았다.
ARV-6000과는 달리 음장모드들은 고사하고
스테레오 출력도 안될뿐더러
간신히 3-Stereo만 인식 가능했으며, 그나마 센터 스피커 하나에서만 소리가 나왔다.
LG TV가 optic으로 디지털 출력해 주는 정보를
ARV-6000은 그래도 어느정도 받아주고 해석해 주었으나
셔우드 R945는 거의 받아주지 못하는 디지털 궁합의 제약으로 보였다.(문외한의 억측일 가능성이 큼. 어쨌건 아주 잘 안 됨)
삼성TV의 경우
디지털 출력시 정보를 2채널로 뿌려주도록 선택해 주는 옵션이 있다는데
LG는 그런게 없다는것 같았다.
그래서 LG TV가 뿌리는 디지털 정보를 Analog로 변환해 주는 컨버터를 알리에 주문해야만 했다.

본 기기는 Coaxial과 Optic을 받아주는데
LG TV에는 Coaxial출력단이 없다보니... 무조건 Optic만 써야 한다.
이게 또 5V전원을 먹다보니 TV의 USB를 쓰면 좋을텐데..
내 LG TV는 USB포트가 하나밖에 없고
그 포트는 크롬캐스트 전원공급용으로 쓰고 있다.
다음에 소모전류 측정해 보고
크롬캐스트와 Digital-to-Analog Converter의 소모량이 크지 않다면
USB허브 이용하여 동시에 전원 공급함으로써
TV켤때에만 켜 지도록 해야겠다.
어쨌건 이 Digital to Analog Audio Converter를 거쳐
Analog 2 ch로 변환된 신호를 R945에 넣어주자
그토록 기다리던 Stereo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간단한 것인데 뭔가 어려운 절차를 거친듯 하다)
(20230109)
불편한 점 하나.
크롬캐스트에서 광출력으로 나오는 신호를 Analog로 변환하여 리시버에 넣어주려는 목적으로 사용중이다.
그런데 TV에서 크롬캐스트 아닌 일반 방송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는
리시버에 깨지는 소리가 들어가고 있다.
예전 아남ARV-6000에 직결했을때에는 TV와 크롬캐스트 소리 모두 정상적으로 들을 수 있었는데...
제각각 포맷이 조금씩 달라서 매 상황마다 모든 정보를 스마트하게 해석해 주지는 못하는 듯하다.
5천원짜리 기기에 이정도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인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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