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동차 셀프 에바 청소 도구 및 방법(업데이트)

xerxer 2021. 8. 30. 15:31

그동안 수차례 자동차 에어컨 에바 청소를 해 왔는데

필요장비와 시행착오 거치면서 더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작업방식

a. 거품식 에바 크리너 주입 (절대 비추)

- 필연적으로 약품이 에바 핀 사이나 주위에 자리를 잡고 남아 있을 수 밖에 없으며,

히터,에어컨 틀때마다 그 독성이 실내로 계속 유입됨. (약품이 독하여 견디기 어려웠음)

- 압축분무기 이용하여 약품을 물로 충분히 씻어내거나

전문가 출장서비스 등 고압세척기 이용하여 물리적으로 제거 필요

- 한번도 약품 사용 않았다면, 애시당초 사용을 하지 말것을 추천드림

※ 거품식 크리너로 청소후 향긋한 냄새가 난다는 글들을 가끔 보았는데,

곰팡이 냄새를 더 강한 냄새로 덮는것일 뿐임. 덮였던 곰팡이 찌꺼기는 그대로 남아 있음.

b. 물리적 세척

- 내시경 카메라와 원예/세차용 압축 분무기로 씻어내는 방법

- 블로우모터 탈거한 공간 통해 분무기 노즐 진입시켜 물리적으로 세척

c. 히터저항 -> 탈장 필수.

- 거품크리너든 압축분무기든 히터저항 탈장은 필수

- 단, 탈장후 공간은 간단히 테이프등으로 막을 수 있음

작업 방식에 따라 안막아도 별 문제 없으며, 막는데 드는 수고도 크지 않음.

d. 압축분무기 진입 방향

- 차종에 따라 다름.

- 올뉴마티즈의 경우, 블로우모터 탈거한 공간으로 손을 반쯤 넣어보면 손끝에 에바의 핀들이 만져짐

즉 거리도 짧으며 엄청나게 작업이 수월함

- 단, 마티즈 히터저항 탈거한 구멍으로 분무노즐 밀어넣어 작업하기는 각도가 나오지 않아 어려울듯.

블로우모터 탈거후의 공간이 상대적으로 넓고 각도 변경 자유로움

- TG의 경우, 블로우모터와 에바까지 가는 거리가 마티즈에 비해 상당히 멀었음(추후 업데이트 예정)

2. 세척장비

a. 압축분무기

- 에바 세척용으로 스마토 5L 압축분무기 사용중 (가정용 에어컨에도 사용중)

: 다양한 용량/크기 있음. 너무 작으면 물을 자주 채워야하고 너무 크면 보관이 어려움

보통 자동차 에바 청소시 한번에 5L를 두번 정도 채워서 사용하고 있음.

: 고압세척기처럼 곰팡이를 강력한 힘으로 튕겨낼 정도까진 안되겠지만

경험상 각도를 적당히 좁혀 분사하면 어느정도 씻어낼 정도로는 충분했음.

-> 잘못 시공하여 수습 못하고 있던 거품 크리너 잔여물도 물 20L쯤 소모후 수습 성공했음

- 가격은 만원 초중반대.

- 기존 분무기 대롱(아래 사진)은 휘어지지 않는 재질이고 너무 길어서

자동차 에바작업에 바로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음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에바 뒷면 청소시에는 오히려 유용해 보임)

- 처음에는 단순 길이만 줄여보려고 쇠톱으로 잘랐더니, 재질이 유리섬유(?)인지

손에 눈에 보이지도 않는 파편이 박혔는지 한동안 고생했음. 절대 분무기 대롱 함부로 자르지 말것.

- 짧게 잘랐지만 구부러지지 않으니 차량용 에바작업은 사실상 불가능했음

- 대롱 굵기가 8mm여서 마침 집에 있던 비데용 호스를 활용하여 구부러지는 노즐로 만들었음

(참고로 정수기 호스는 6mm이며 이보다 약간 더 굵은것이 비데 호스임)

작업시 100%만족하진 않으나, 적당히 비틀어 가면서 원하는 지점으로 분사 가능함.

 

※ 참고로 손잡이와 방아쇠 연결부가 내구성이 높지 않으므로 보관시 주의 필요.

아무 생각없이 방치했다가 2년 지난후 사용하려 했더니 손잡이와 방아쇠(?) 연결부에 누수 발생.

이상하게 분무기끼리는 명확한 표준 규격이 없고 회사끼리 제각각 다른듯 함.

호환되는 규격을 알수 없어서, 대충 누수만 막아서 올 여름 사용중.

- 플렉시블 자바라가 있으면 더 좋겠음(알리에 부품 주문중)

b. 약품용 분무기

- 재작년에는 순수한 물로만 씻어내었음.

- 올해는 에어컨 청소용 약품 활용 예정이며 차량 한 대당 소모량은 극히 적으므로

위의 물세척용 5L 압축분무기로는 작동이 어려울 수 있음

- 다이소 천원짜리 분무기로는 블로우모터 공간통해 에바까지 약품 분사하기 어려움

- 1리터짜리 작은 압축분무기와, 에바 바로 앞까지 도달해서 약품 분무할 수 있는 긴 대롱이 필요함

-> 다이소(또는 스마토 1L) 압축분무기에, 플랙시블 자바라를 연결할 수 있는 방법 고민중

3. 약품

a. 최초 마티즈에 IPO거품세정제 잘못 사용해서 망했을때,

압축분무기만으로 물만 20리터쯤 쏘아주어 씻어주었더니 괜찮아졌음

b. 전용 냉각핀 크리너 사용 예정

c. 웰존 크리너는 4L이며 원액 그대로 분무후 10분후 세척하는 방식으로, 친환경이라 독성이 확실히 덜하고,

실제 물로 세척후 잔여물 느껴지지 않았음

4. 내시경 카메라

a. USB내시경 카메라와 카메라Fi 조합으로 사용

b. USB-C Type OTG + USB내시경 카메라 + 스마트폰

c. USB내시경 카메라는 현미경이나 접사용이 아니며 일반 폰 카메라와 화각이 크게 차이나지 않음

d. USB내시경 카메라 자체 조명 있으나 출력 약해서 충분히 밝게 에바를 조명해 줄 수 없음

-> 어쩔 수 없이 가까이 접근하여 촬영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러면 전체 상황 확인이 안됨

e. 별도의 조명 필요

ㄱ) USB형 조명은 많으나, 내시경카메라 붙여서 접근이 어려움

ㄴ) 차량용 번데기 전구와 12V 승압모듈로 만들어보려했으나, 출력이 약하여 실패

ㄷ) 어쩌다 한번 사용할 것이므로, ON/OFF 스위치 생략하고 간단히 아래처럼 만들었음.

테이프 형태므로 각도도 어느정도 조절 가능.

내시경 카메라 헤드에 고무줄로 대충 묶어주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