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자외선본드 아크릴+금속 접착 시험

xerxer 2022. 5. 20. 21:29

자외선본드는 UV LED를 쬐어주어야 하므로

양면을 접착시 최소한 한쪽이라도 투명한 재질이거나

단면 위에 본드를 바른후 그 위에서 쬐어주어야 한다.

같이 제공되는 특정파장의 UV LED를 5초 정도 쪼이거나

햇볕에 4시간 정도 두면 된다고 한다.

오늘 작은 아크릴 상자가 있길래, 거기 금속 경첩을 다는 시험을 해 보았다.

기존에는 경첩에 나사를 박아서 고정했지만

아크릴 표면과 금속 경첩사이에 UV Glue를 발라준 후

아크릴쪽에서 자외선을 받도록 해 줌으로써, 나사 없이 어느정도 고정이 되는지 확인해 보고자 한다.

각 면이 10cm도 안되는 얇은 아크릴 상자이다.

아래처럼뚜껑에 경첩을 달아보려 한다.

나사를 이용해 고정하려 했다면, 드릴로 구멍을 뚫는등 요란했겠지만..

일단 경첩 위치만 대략 잡아보았다.

UV Glue를 경첩에 살짝 도포해 준 뒤

UV Glue자체는 접착성이 거의 없기때문에

아래처럼 위치 잡아준 뒤 종이테이프로 더이상 움직이지 않도록 덮어서 고정시켰다.

이제 UV Light를 쬐어주면 되는데,

다시 CR2032 두개 겹쳐서 LED손으로 잡고있기 귀찮아서...

이번에는 햇빛으로 굳혀보려고 베란다 창틀에 뒤집어서 두었다.

방충망에다 고양이 탈출방지용 방묘 네트망까지해서 지저분하다.

12시쯤 올렸으니, 저녁이 오면 어느정도 굳었는지? 생활중 사용에 지장없을정도의 강도가 되는지 등등

확인해 볼 예정이다.

6시간후...

접착제가 굳기전에 덮어 고정해 주던 테이프들을 제거하고 나니...

나름 깔끔하게 잘 붙어있다.

일부러 큰 힘을 줄 일도 없는 뚜껑용 경첩이기때문에

UV Glue와 햇빛만으로 나사구멍 뚫는등의 번거로운 절차없이, 꽤 깔끔하고 편리하게 작업이 되었음.

(아마 순접으로 붙였다면 번져나가서 보기 싫었을 것이므로 이런 경우 UV Glue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