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수리한 형광등 안정기 교체 투입

xerxer 2022. 8. 18. 19:28

몇달전 알리발 콘덴서로 36W 쌍발 안정기 2개를 수리했었다.

https://blog.naver.com/xerxer/222655724138

수리 결과는 당시 바로 확인하지 못하고, 포장하여 보관해 두었는데

오늘 딸아이방의 형광등 4개중 2개가 동시에 심하게 깜빡이길래 안정기가 고장났다고 판단하고,

넉달전 수리했던 안정기로 테스트 겸 교체를 진행했다.

형광등기구를 내려보았더니... 2개 모두 "두영"제품이 달려있었다.

구입시 등기구에 달려왔던게 "한아"제품이었으므로

딸아이방 형광등 안정기는 2개 모두 이미 한번씩은 교체가 된 상태였음을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제일 오래 불을 켜 놓는 방이다보니 그런가보다.

두영안정기가 좀 내구성이 좋으리라 기대했었는데, 또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았다.

기존에 컨덴서 교체하여 수리해 두었던 "한아"안정기로 다시 교체했다.

외관은 큰 차이 없으나, 한아제품보다는 두영 안정기가 전선 길이도 넉넉하고, 커넥터에 꽂기 좋도록 전선 끝부분에 납땜 마감도 잘 되어있어

확실히 좀 더 나은듯 보였다.

수리후 다시 투입된 한아 안정기. 과연 수리 결과는 만족 할만할런지...

장착 결과 이상 없이 잘 동작한다.

원래 220V 22uF짜리였는데 450V 22uF짜리로 교체했기에

그래도 작업이 잘 되었을까?

혹시나 이상 동작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별 무리없이 동작하는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고장난 두영 안정기를 열어보았더니...

확실히 컨덴서 중 하나가 배불러 있는게 보인다.

사진으로는 좀 애매한데 육안 확인시 확실히 배불러오고 있었다.

두영의 컨덴서 규격은 200V 20uF으로 한아 안정기와 비슷하다.

그런데 두영 안정기는 의외로 고급 컨덴서를 사용했네....

※ 단순 십자(+)모양은 저렴한것이고 삼각 혹은 K 모양은 좀 더 고급형이라 들었다.

안정기 하나 더 고장나면 그때 같이 고쳐야겠다.

450V 22uF 컨덴서를 개당 200원 좀 못되는 가격에 구입했는데...

부품가격과 수리 난이도를 고려한다면 꽤 효율성 높은 쓸만한 수리였다고 생각된다.

여러번 수리하다보면 문제되는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커넥터의 내구성이다.

fpl등 핀이 4개라서 커넥터 하나당 전선이 4개 들어가는데

안정기 수리시마다 이걸 반 강제로 빼내고 다시 끼우고 하다보니 커넥터가 버티지 못하고 너덜너덜해져가는데 느껴졌다.

지난번 구입시 커넥터도 사 둘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명 부품은 마트가 거의 5~7배롳비싸고 철물점도 만만치 않다고 느껴왔다.

다음 조명몰 주문시 충분히 사 두어야 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