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알리발 콘덴서로 36W 쌍발 안정기 2개를 수리했었다.
수리 결과는 당시 바로 확인하지 못하고, 포장하여 보관해 두었는데
오늘 딸아이방의 형광등 4개중 2개가 동시에 심하게 깜빡이길래 안정기가 고장났다고 판단하고,
넉달전 수리했던 안정기로 테스트 겸 교체를 진행했다.
형광등기구를 내려보았더니... 2개 모두 "두영"제품이 달려있었다.

구입시 등기구에 달려왔던게 "한아"제품이었으므로
딸아이방 형광등 안정기는 2개 모두 이미 한번씩은 교체가 된 상태였음을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제일 오래 불을 켜 놓는 방이다보니 그런가보다.
두영안정기가 좀 내구성이 좋으리라 기대했었는데, 또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았다.
기존에 컨덴서 교체하여 수리해 두었던 "한아"안정기로 다시 교체했다.

외관은 큰 차이 없으나, 한아제품보다는 두영 안정기가 전선 길이도 넉넉하고, 커넥터에 꽂기 좋도록 전선 끝부분에 납땜 마감도 잘 되어있어
확실히 좀 더 나은듯 보였다.

수리후 다시 투입된 한아 안정기. 과연 수리 결과는 만족 할만할런지...

장착 결과 이상 없이 잘 동작한다.

원래 220V 22uF짜리였는데 450V 22uF짜리로 교체했기에
그래도 작업이 잘 되었을까?
혹시나 이상 동작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별 무리없이 동작하는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고장난 두영 안정기를 열어보았더니...
확실히 컨덴서 중 하나가 배불러 있는게 보인다.

사진으로는 좀 애매한데 육안 확인시 확실히 배불러오고 있었다.

두영의 컨덴서 규격은 200V 20uF으로 한아 안정기와 비슷하다.
그런데 두영 안정기는 의외로 고급 컨덴서를 사용했네....
※ 단순 십자(+)모양은 저렴한것이고 삼각 혹은 K 모양은 좀 더 고급형이라 들었다.
안정기 하나 더 고장나면 그때 같이 고쳐야겠다.
450V 22uF 컨덴서를 개당 200원 좀 못되는 가격에 구입했는데...
부품가격과 수리 난이도를 고려한다면 꽤 효율성 높은 쓸만한 수리였다고 생각된다.
여러번 수리하다보면 문제되는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커넥터의 내구성이다.
fpl등 핀이 4개라서 커넥터 하나당 전선이 4개 들어가는데
안정기 수리시마다 이걸 반 강제로 빼내고 다시 끼우고 하다보니 커넥터가 버티지 못하고 너덜너덜해져가는데 느껴졌다.
지난번 구입시 커넥터도 사 둘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명 부품은 마트가 거의 5~7배롳비싸고 철물점도 만만치 않다고 느껴왔다.
다음 조명몰 주문시 충분히 사 두어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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