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형광등 안정기(두영) 컨덴서 교체

xerxer 2022. 8. 18. 19:48

우리집 형광등 기구에 기본 장착되어온 안정기들은 "한아"제품이었고

현재까지 4개가 고장났으며 그중 3개는 컨덴서 이상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Fuse폭발이었다.

초기에 고장났을때 품질이 좀 나을까 싶어서 "두영"안정기로 교체했었는데

마찬가지로 몇년 되지 않아 고장나고 말았다.

증상은 전등이 갑자기 깜빡 깜빡 하는 현상이었고

좀 지나면 괜찮다가 또 현상이 발생하는 그런 시이었다.

내 경험상 이런 증상이 생기면 현재까지는 100% 컨덴서 이상이었다.

형광등이 깜빡거리면 100% 컨덴서 이상이었음

지난번 수리한 한아 안정기를 재투입하면서

떼어놓았던 고장난 두영 안정기를 열어보았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한아제품과 비슷한데... 아무래도 두영이 약간 세로 높이가 높은 느낌이다.

내가 보유한 컨덴서는 450V 22uF짜리라서, 220V 22uF짜리 컨덴서에 비해 훨씬 크다.

한아 안정기의 경우에는 컨덴서가 누워 있어서, 별 무리없이 장착되었는데

두영은 어떨지...

열어보니 확실히 컨덴서가 배불러 있는게 보였다.(아래쪽 컨덴서 머리가 불룩해 져 있음)

※ 두영 안정기도 나름 좋은 컨덴서를 사용했음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컨덴서가 세워진 채 장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더 큰 450V컨덴서를 이 형태로 교체한다면, 안정기 뚜껑이 닫히지 않을것이리라.

어쩔 수 없이..

컨덴서 다리를 길게 늘어뜨린후

이런식으로 장착할 수 밖에 없었다.

기능상 혹시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뚜껑이 닫히질 않으니...

다음번에 안정기 추가 고장 생기면

이걸 제일 먼저 투입해서 이상 없는지 시험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