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2단 우산 손잡이 버튼 수리

xerxer 2022. 10. 19. 16:25

 

추석에 내려갔더니 어머니가 편하게 쓰고 계신 우산 손잡이 버튼이 제 위치를 벗어나 주저 앉아 있었다.

아직 완전히 빠져 버리진 않았으나 조만간 빠져서 잃어버리기 직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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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버튼이 스프링 돌기 위치를 벗어나지 않도록 잡아주고 있었는데

스프링 돌기를 잡아주는 부품이 부서져 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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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이 부서진 부품만큼 더 아래로 주저앉게 되고(가라앉게 되고)

버튼이 손잡이 뭉치의 버튼 홀에서 빠지면서

자리를 벗어나게 되어버림.

 

 

 

 

손잡이를 우산봉에서 빼 내었다.

다행히 버튼 외의 다른 부품들은 별 이상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면 고칠수는 있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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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이 이런식으로 고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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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아래에 살짝 돌기가 나와서

봉에 붙은 스프링의 돌기를 눌러주는 동시에

스프링의 장력으로 인해 이 스위치가 손잡이 뭉치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단순한 구조였는데

 

버튼의 돌기가 부서져서 없어저 버리다보니

유격이 더 생겨서 버튼이 손잡이에서 더 가라앉으면서 빠져나가기 직전이었다.

(비스듬히 걸려있어서 눌러지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제자리로 돌아오지도 못하는 상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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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뭉치 안에 스위치가 안에서 바깥방향으로 걸쳐지는 구조이며

이 스위치가 우산대의 스프링 돌기와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빠지지 않아야 한다.

 

오랜 세월동안 힘을 받아서 결국은 부서져 나간 "돌기"를 어떻게든 다시 복원해 주면 되는

간단한 수리이다.

 

처음에는 작은 못을 이용하여 아래처럼 막연히 돌기만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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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렇게 끝모양이 볼록하게 생겨있다보니

우산대의 스프링 돌기부분을 볼록한 끝부분으로 정확히 눌러주기는 대단히 어려워 보였다.

중심을 벗어나서 미끄러져 내리다보면, 스위치에 계속 안좋은 힘을 주게 되어 스위치 뭉치마저 파손될 가능성이 있었다.

 

아예 평평한 모양의 돌기를 만들어 주는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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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납작한 나사못 종류를 박아넣으면 적절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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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나사못 찾는중

 

나사못만으로 스위치 가운데의 홈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라서

아까 먼저 테스트 해 보았던 못을 U자형으로 구부려서

스위치 버튼 안에 박아넣어서 공간을 줄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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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그래도 좀 헐거워서 못 하나 더 잘라서 3조각을 박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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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평평한 나사못을 길이 적당히 커트해 내고 스위치에 삽입.

 

에폭시를 비벼서 나사못을 보강 고정해 주었다.

 

아래처럼 유격 거의 없이 탄탄하게 장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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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한 못머리를 이용한것이 꽤 적절했던것 같다.

 

우산대의 스프링 돌기를 넓고 평평한 못 머리로 안정적으로 받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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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대가 박히는 손잡이 내부의 격벽도 오래되어 플라스틱이 일부 부서져 나갔으나

에폭시 비벼서 발라주어 보강해 준 뒤

손잡이 내부를 글루건으로 상당량 채워주었다.

 

앞으로 수년 이상은 끄떡 없이 잘 사용하실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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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은 접이식 2단이 가장 실용적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