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티즈 냉각수에 녹물 생기다 → 순환식 교환 → 2주후

xerxer 2023. 5. 17. 20:23

2년치 엔진오일,오일필터,에어필터 구입해 두고

매년 공임나라가서 교환해 주고 있다.

작년까지는 공임이 1.4만~1.5만이었으나

올해는 1.7만으로 올라서 점점 메리트가 적어져 간다.

이번 교환중에

TG는 4바퀴 모두 브레이크 디스크에 금이 갔다고 하고

마티즈는 냉각수 녹물 + 오일 누유 라고 한다.

TG 디스크 4바퀴 모두? 사실 믿지 못하겠다.

※ 오래도록 세워두어서 녹자국 난것을 착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함.

마티즈 오일누유되면서 타이밍 벨트 문제 생길수도 있다고도 하는데

잔존 가액 고려하면 타이밍벨트까지 손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되고

나중에 타이밍벨트 윗 커버 열어보고

벨트 상태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는식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

문제는 냉각수 녹물인데...

녹색과 분홍색 냉각수 섞여서 이런색이라 생각하여

별 개의치 않고 있었는데... 녹물이라니!!!

사실 주행 패턴이 워낙 초단거리이다보니

과열로 오버히트 할 일은 없겠지만

녹물이 엔진, 히터코어등 돌다가 어딘가 막아버리면

곤란하기때문에 고민을 좀 했다.

부동액 정상이라면 단순 교환 3~5만원으로

라디에이터 안의 냉각수만 교체했었겠지만

녹물 생긴거라면 순환식으로 싹 비우고

녹방지 처리도 한 뒤

새 냉각수 채워 주어야 한다.

부동액은 독성 물질인데다

순환식으로 교체시 양도 많음에도

폐오일처럼 유상으로 수거/폐기해 주는 기관도 없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어떤면에서는

일반인도 충분히 가능한 단순한 작업인데...

폐기물을 처리할 방법이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정비업소에 맡겼다.

보조통도 지저분해서 같이 교환하기로 하였고

총비용은 20만원 좀 못된다고 한다.

그나마 경차라서 20만원 밑으로 내려간 듯.

다음날 차를 찾으러 갔는데

보조통을 교환해 놓지 않은 것이었다.

비교적 깨끗해서 청소해서 장착했다고 한다.

(그랬으면 부품가라도 빼주어야 하는데,

견적낸 분과 차 찾아올때 결재한 분이 다른 분이다보니...)

몰고 나오는데

맡기러 들어갈때와 상태가 많이 다른듯 느껴졌다.

꽤 가볍고 경쾌해 진듯.

물론 기분상일 수도 있으나

6개월 정도 연비등 모니터링 해 보아야겠다.

(20221105)

파워오일 교체하는 김에 냉각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 보았다.

분명히 교체하고 난 직후에는 핑크색 예쁜 색상이었는데...

녹방지 처리 + 순환식으로 믿고 맡겼었는데...

아무래도 처음에 냉각수 보조통도 새걸로 교체할거라더니

막상 상태 괜찮아서 씻어서 재사용했다고 할때부터 좀 싸~한 느낌이었다.

다시 녹물 색깔로 돌아왔다.

내부에 녹물이 심각한건지?

아니면 여러번 씻어내지 않고, 지켜보지 않는다고 시늉만 하고 만 것인지?

역시 차주가 직접 하지 않는한 이런일이 생길 수 밖에 없는것인지?

부동액은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 곳이 없다보니

부득이 정비업체에 맡기는 수밖에는 없는데...

순환식 교환하는 동안 옆에 붙어 있어야만 했을까 후회가 되기도 한다.